저는 연속극 귀남이와 후남이의 '후남이'처럼 자랐고
이제 갓 결혼한 초보주부입니다.
결혼전에는 친정엄마의 지독한 편견과 까탈스런 성격탓에
무진장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낸 편입니다.
결혼을 하고 나니 얼마나 좋은지 자유와 해방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정도이지요!
어제는 친정제사라고 와서 일좀 도와달라고 해서
갔었지요.
하지만 친정엄마는 예의 그 까다로운성격과 결벽증 비슷한
증세로 나에게 끊임없는 스트레스를 주었고,
암만 친정엄마지만 다음부턴 제사때 도와주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물론 며느리도 와서 일을 하지만
엄마는 내가 일을 하는게 부려 먹기 좋은지 나만 부려 먹지요!
우리 올케는 아주 편합니다.
딸만 부려먹는 시어머니 만나서.
지금 임신 3개월 째인데 친정엄마로 인해
어제부터 우울합니다.
혈연관계는 끊을래야 끊을수도 없고
부딪치자니 스트레스 받고...
마음 비우며 살아야 되는데 맘대로 잘 안되는군요~
남들은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지반
저는 친정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입니다.
386 세대중엔 저처럼 후남이가 있을걸로 아는데
다른 후남이는 안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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