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엔, 신랑은 친정오빠보다 무려 7살이나 나이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엔 고민 많이 했는데, 신랑이 알아서 "형님""형님" 하더라구요...그래서 한편으론 고맙고, 오빠는 자연스럽게 "매제"하면서 말을 낮추더라구요..
사실 서열문제이긴 하지만 7살이 많다는 건 그만큼의 인생경력도 선배라는 것인데, 높이라 하기가 참 그랬습니다..물론 남편이 알아서 호칭해 주었지만요..
문제는 제 경우입니다. 저랑 신랑은 9살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남편의 여동생들(아가씨들)이 저보다 나이가 다 많습니다. 7살, 2살... 어찌나 불편하던지요..아가씨들 입장에서도 어색한지, "언니""새언니""올케언니"라는 말대신 우회적으로 돌려 말했습니다. 예를들어 제 신랑에게 말할 때 "오빠, 새언니 말을 잘들어야 되는거야"라는 말대신 "오빠, 와이프 말을 잘들어야 한느거야"라는 식으로...돌려 말했습니다.
그리고 도련님은 "형수님"이란 말대신.."저기요"..정말 난감하던군요...도련님은 유일하게 저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이져..아마도 어색함이 빚어낸 결과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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