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주부님들께 정말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결혼 4년차 된 주부고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는 아직 없구요... 서로 상의하에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판단되서
아직 갖지 않고 있습니다. 나이는 32, 신랑은 35.....
그런데요... 우리 신랑 요즘 집에 들어오기가 싫은가봐요
매일같이 술약속에.... 일찍 들어와야 2시, 아님 4시, 5시는 기본이랍니다.
집에 일찍 들어오면 심심하대요.
그래서 제가 뭘 하자고 하면 그것도 귀찮아 하죠.
그렇다고 해서 이사람이 원래 술을 좋아하고 첨부터 그랬던 사람이 아니거든요...
첨부터 그랬다면 포기를 했던가 이해를 했겠죠...
이러기 시작한게 한달 좀 넘은것 같네요.
화도 내보고 애원도 해보고....
진지하게 우리 가정에 불만이 있냐구 물어봤죠.
아니랍니다. 전혀 불만이 없다는거 있죠.
그런데 왜 이리 매일 술먹고 늦게 들어오냐구 물어봤더니...
남자가 친구 만나서 술먹는게 모 그리 이렇게 화 낼 정도냐면서
날 아주 옹졸한 여자 취급을 합니다.
너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제가 문제일까요, 아님 아이도 없이
결혼 4년차가 돼버린 중고 부부의 권태기 때문일까요.
정말 아무렇지 않게 받아드려야 하는건지....
이남자 어제도 5시에 들어왔습니다. 저 말도 없이 자는 남편 깨우지도 않고 출근해서
지금 이렇게 하소연하구 있구요.
심지어는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정말 어디 다른여자라도 있는건 아닌가 하는.....
전 가슴이 터지도록 화가나고 답답한데 신랑은 그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니... 그게 더 화가 납니다.
어디 맘 붙일 곳도 없구.....
속 시원한 해결방법 없을까요?
남편을 일찍 들어오게 하는 방법, 제가 할 수 있는 방법..
정말 울고 싶습니다. 왜 결혼했나 하는 생각두 들구요...
이대로 모두 그만두고 싶은 생각두 들구요....
어떤것이든 결혼 선배님들의 의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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