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을 예쁘게 하고 거울앞에 서니 웬지 모를 슬픔이 제 얼굴 가득하네요. 우울증으로 벌써 5개월 이상 집안에서만 생활하다 큰맘 먹고 미용실간건데....
왜 염색 잘 됐는데 왜 그러지? 이 놈의 우울증 땜인가?
곁에서 지켜보며 여행도 같이 가고 달래주던 애인도 이젠 지쳤는지 안부도 잘 안 묻고 노력해서 털고 일어나란 말만 하고 역시 긴병에 효부없다고 저한테 정이 떨어진 듯한 느낌이 들자 갑자기 거울앞에 모습이 쓸쓸하고 슬퍼 보이는군요..........
다시 사회생활도 해야 하는데 점점 자신감이 사라지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볼까 생각중이기도 한데 비용도 만만찮고 걱정만 앞서네요. 장기간의 우울증에서 털고 일어나신 분, 따뜻한 조언 좀 해 주세요. ㅠㅠ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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