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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남편과 속깊은 대화를 해보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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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lly89 |
조회수 : 505 |
작성일시 : 5/20/2003 12:15:01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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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빠가 외박하면 '아빠 여자친구 있냐..'라고 물어보는건 심각한일 같아요.
그 사실은 님이 혼자 끼고 고민하실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아빠노릇 잘하고 싶으면, 아이들의 동요도 껴안아 보라고 하세요.
얼마나 깊은관계인지, 언제까지 그럴건지 톡까놓고 대화를 해보세요.
남자들,,,,
집안에서만 내남편이지, 밖에 나가면 다 남이라고 하더군요.
살아가다보면,
남편이란 존재는, 어느새 예전에 느꼈던 '두근거리는 설레임'보다는 친근한 동료같은 느낌이 들고,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남자로서 실격으로 느껴지기도 하죠.
남자들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해요.
사랑해서, 뿅가서 결혼했는데, 결혼해서 살아보니, '별거 아니다. 속았다'라는 느낌을 갖는 남자가 많다고 하더군요.
서로간에 편안한 느낌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친구같은 부부로 살아갈것인지, 원수같은 부부로 살아갈것인지는 부부간에 선택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니가 지금 마음이 허하다고 그러는 모양인데, 나도 허하니 나도 너처럼 해도 되겠느냐..'라고 한번 물어보면, 남편이 과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허심탄회한 대화야말로,
가정을 지키는 지름길인듯 합니다.
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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