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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었던 남편 작성자 : 외로운 이 조회수 : 1130 작성일시 : 5/20/2003 11:45:21 AM 어느날 우연히 휴대폰 메시지를 보게되었어요. 너무나 가슴이 무너져 내려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됴. 결혼11년이 지나고 살았는데 내 남편을 정말 믿고 살아 왔는데 너무나 허탈해서 내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말았어요. 아직 까지 휴대폰 몰래 확인하지 않고 살았는데 지금의 내 모습 이 얼마나 웃기는지 나모 모르겠어요. 정말 힘들게 혼자 넘어가야하나 생각하다가 내 남편 내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남편에게 말을 했는데 글쎄 아무것도 아니라내요. 나한테 인터넷 채팅 한번 했다가는 큰일 나겠다고 하면서 아무 걱정 안해도 된다는 거예요. 나는 온 몸에 맥이 풀리고 입맛도 없고 지금 막 죽어넘어가는데 자기가 돌이어 10년 넘게 살아온게 허무하다고 해요. 자기를 믿지못한다고 말이죠. 제가 그래서 연락이 와도 받지말고 연락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나랑 이야기를 할때는 알았다고 하고서는 지금도 연락을 하고 있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이 다 의심스럽고, 삶의 의욕 도 없고 자꾸만 한숨만 쉬게 되고 마음이 푹 가라앉아서 슬프고 외롭기만 하니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냥 다 체념 하고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심난하고 답답해서 이렇게 글이라도 올리면 좀 나을까해서 올립니다. 참고로 이달 초에 알게된거예요. 너무 조바심을 내고 있는건지 통화만 했다고 하는데 통화 하다가 더 깊은 일이 생길까봐서 걱정이내요. 요즘 자꾸만 휴대폰을 몰래 확인하게 되고 통화 한 흔적을 보면 더 미치겠고 집에 들어와서는 아무일 없 는 것처럼 행동하고 언제 한번은 정리 했냐고 하니까 걱정말라 고 연락이 와야 정리를 해도 정리를 할거아니냐고 도리어 큰 소리를 치더라구요. 통화 했던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 거짓말 을 하니까 내 마음은 정말 절망에 빠지고 말아요. 언제까지 믿고 기다려야 할지 그냥 혼자 즐기며 살라고 무관심 으로 돌리고 살아야 할지 무책임 하게 가정을 버릴 수도 없고 너무 속상해서 매일밤을 눈물로 보내게 되내요. 슬프고 외롭고 힘이없어지내요. 내 남편의 마음을 어떡해 돌려야 할지 너무 걱정이예요. 요즘은 의심하지 말아야지,믿어야지 하면서 최면을 걸고 있어요. 아이들한테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말아야 한텐데 말이예요. 아이들이 크니까 간혹 외박을 하면 아빠 여자친구 있나 이러고 물어본다니까요. 10년을 넘게 살면서 나를 얼마나 속히며 살았을까 별별 생각이 다 들고요.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서 힘과 용기를 내야겠지요. 관련글      믿었던 남편 외로운 이 2003-05-20 1131      용기를... 나그네 2003-05-20 522      남편과 속깊은 대화를 해보심이..... elly89 2003-05-20 505      과연 용서가 되는 건지 흠; 2003-05-20 495      힘들어하지마세요.. 글쎄~ 2003-05-20 509      저 같으면,,,, mondg 2003-05-20 546      저 같으면,,,, mondg 2003-05-20 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