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실건가여?
결혼하실거라면..제 얘기가 도움이 됏으면 하네요.
음..일단 여자친구에게 애기가 생겨서 기쁘다고 표현해주세요.
물론 님두 당황스럽고 어찌할바 모르겠지만..님보다 더 당황할 여친을 안심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기쁘다고 한마디만 해주셔도 여친 맘속으로 안정이 될겁니다.
앞으로 어찌될지 걱정스럽고 정말 앞날이 깜깜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남친이 기뻐하고 듬직한 모습 보여주면..안정이 됩니다.
글구 어서 양가 부모님 찾아뵈세요.
임신 사실 알리시고 결혼허락 받으셔야합니다.
이때두 님 '나만 믿어라..걱정하지 마시라~~'하는 당당한 태도 보이셔야합니다.물론 여친 부모님께는 죄송한 모습 꼭 보이시되 비굴해보이는 모습은 보이시면 안됩니다.
글구 죄송한 마음에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전화도 못드리는 경우 있는데..그러지 마세요..오히려 더 자주 찾아뵙고..전화드리고 그러세요..(울신랑이 그랬다가 울 부모님 엄청 욜받으셨더랬음니다.)
글구 결혼일자 빨랑 잡으세요.
되도록 빨리..여친 배부르기 전에.
임신하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뎅..결혼까지 겹치면...스트레스 장난 아니겠죠?
님 여친 정말 사랑하신다면 결혼날짜 빨리 빠른시일안에 결혼할수 있게 잡으셔야합니다.
저 임신 5개월에,,제 친구 임신 8개월에 식올렸습니다.
배불러 결혼하는거 정말 힘듭니다..제친구는 특히 시댁에서 고모가 반대하며 괜히 질질 끌어서 임신 8개월에 식올렸습니다.
제친구 불쌍합니당.신혼여행도 못갔씁니다.
만약 신부되실분이 입덧이 심해서 신혼여행 못간다면..나중에 임신5개월됐을때 가도 됩니다..그땐 아기가 뱃속에서 안정기에 들어서걸랑요.가까운데라도 다녀오세요..나중에 후회합니다.
글구 결혼으로 인한 스트레스 님이 커버해주세요.
특히 혼수며..시댁이며..돈들어갈일이 태산입니다..
두분이 잘 의논하시고 신부 넘 스트레스 받게 하지마세요.
결혼준비기간은 짧을수록 좋습니다..
임신해서 결혼하면 신혼이 없습니다..
애기야 물론 정말 이쁘지만...애기키우기도 힘듭니다..
그래도 저 저희 신랑이 저 임신했을때 버팀목이 되어준거..기쁘다고 해준거 고맙고..저 임신해서 감정이 오락가락할때두 짜증내지 않고 다 받아준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님 힘내세요.
지금 당장 어찌할바 모르겠지만..
님이 여친 정말 사랑하고 지켜줘야겠다는 맘만 확실하다면..그맘만 잊지않는다면..눈앞에 보이는 커다란 산은 암것두 아닙니다..
저두 결혼할때 많이 울고 슬프고..힘들고 했지만..
일단 결혼하고 임신기간거치고 애기낳고..애기키우고..한거 돌아보면..불과 2년사이인데..까마득한 옛일같습니다..
님두 2년후에 부인과 이쁜 토끼같은 자식과 함께 '아 이런일두 있었지..우리 이렇게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우리 애기 넘 이쁘고 지금 이넘없음 어찌 살까 하는 생각 들겁니다.'
그 순간 위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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