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서 얘기를 먼저 들이자면 서방님 학생시절때 애기를 덜컥 가졌답니다. 당연히 동서네 친정에선 능력없는 서방님 좋아했을리 만무하죠. 그래서 동서 친정뿐 아니라 저희 시댁에서도 형편이 그러한지라 결혼시킬수 없는 상황이었답니다. 그래서 함께 결혼 반대했고, 그래도 두사람 절대 헤어질수없다 목메다보니 결국 저희 시어른들 서방님 대학졸업하고 자리 잡을때까지 생활비 되고....그래서 지금 아이가 7살이 되었답니다.
근데, 문제는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서방님이나 동서....시댁에 서운한거 있을때마다 시댁에서 아이 지우랬던 7년전 얘기를 꺼집어내어 집안을 난장판을 만든다는겁니다. 세월이 지난뒤에도 아이문제는 두고두고 한이되는가 봅니다. 그리고 너무 어린시절부터 아이에게 묶여서인지 나이는 젊은 부부인데도 사는걸 보면 너무 힘들어보인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형편도 별루 나아지질 않구요.
저의 구구절절한 소리가 뭔소린고 하면 ,,,,,꼭 두분의 결정으로 아이문제를 신중하게 선택 하셨으면 한다는 겁니다. 아이를 낳아서 결혼하는 사람이든 아이 지우고 결혼후 다시 아이를 낳든...어느 선택을 하든 선택하지 않았던 다른 한가지에 대해선 결국 미련을 가지게 된답니다. 부디 두분이 많은 대화를 나누어서 훌륭한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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