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내마음을 털어놓기 힘들었습니다.
저의 자존심과 나같은 바보가 세상에 있다는 것을 알면 주변사람들이 손가락질 할 것 같아서 입니다
여기에다가 제 마음을 털어놓으면 누군가가 저한테 조언의 말씀을 해주시리라 믿고서...
결혼해서 4년정도 되는 주부이고 아직 애기는 없습니다.
남편은 결혼하면서 부터 결혼전 제가 살던 전세방에서 살았습니다.
자기 땅이 있으니 팔리면 바로 집을 구할거라고 하면서 친정오빠한테도 정말 울면서 부탁하더군요.(전 친정부모님이 10년전에 돌아가셨어요)
오빠한테 말하기를
"나이 38세에 결혼하면서 여자를 힘들게 하지않을 거고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다고 하면서 ,,자기 말을 믿어달라"고 했어요
전 바보같이 믿었죠
결혼할 당시 남편은 200만원으로 결혼준비를 해야한다고 했어요 자기 땅이 팔리면 나한테 모두 갚아주겠다고 하면서...
전 땅문서를 보자고 할려다가 착하고 성실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결혼할 여자한테 설마 이런 것을 거짓말 할까하고 생각했습니다.
결혼후 사업한다면 돈을 빌려서 시작했습니다. 땅이 팔리면 모두갚을 수 있다고 하면서...그러나 사업은 커녕 지금은 빚만 잔뜩졌습니다. 그것도 80%는 저의 명의로 말입니다
결혼하기전 부터 얘기했던 땅! 바로 팔아서 갚겠다는 얘기들
거짓말이었습니다.
그것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전 정말 제가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남편도 꼭 대학을 나와야한다는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사람은 중학교도 제대로 졸업을 하지않았으면서 저한테 대학을 나왔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정말 결혼하신 주부님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부부생활을 결혼 4년동안 7번했다면 믿으시지 않겠죠
그래도 남편은 저를 탓합니다. 여자가 밤에 남자에게 성욕을 불러일으키게끔 예쁘게 치장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병원에 가서 치료 받을 정도로 심각한데 말입니다
모든게 거짓말인데가 뻔뻔스럽기까지 한 이사람
당신 집도 아니니 제발 이집에서 나가라고 하면서 헤어지자 해도 집에서 나가지 않습니다
빚을 갚아 주고 나가겠다고 합니다. 역시 거짓말이겠죠
결혼해서 마음의 상처, 물질적,정신적인피해, 빚독촉등등 거의 자포자기로 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막노동이라도 하겠다는 남편이 지금도 자고 있습니다
전 직장을 남편보기 싫어서 관둘려고 해도 제 명의로 된 빚과 이자 때문에 직장을 안다닐 수도 없습니다
남편은 하루종일 컴퓨터로 게임만하면서 자기가 집청소한다고 유세하는 모습 정말 세상에 한심한 인간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형제들한테 이제까지 숨긴것을 지금와서 얘기하는 것도 정말 챙피하고 어떻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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