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님 넘 신경쓰지 않는게 본인에게 이로을듯 하네여 저의 남편도 경상도라 충분히 공감이가고 님의 마음도 이해가 되여 저두 외국에서 저의 산랑과 만나서 결혼한터라 첨에는 이해가 안가고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생각햇져...다 저의 착각이었지만.ㅎㅎ 하지만 시댁옆으로 아사가면서 현실을 파악하게 됐죠. 일단 제가 느낀바로는 님 신랑두 그 지역에서 자랐다면 30년간 뿌리잡은것이 바뀌기가 쉽지는 않을거에여.. 아마도 최소한 30년 이상 걸릴거라 생각이 드네여 제가 느낀바로는 가부장적이면서도 남존여비사상으로 자랐기 때문에 님 자존심 상할때가 거의 생활의 일부분일지도 몰라여 전 매일생각했어여..평생 내가 참고 살수있을까..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까..나와의 싸움이었죠..한때는 남편이 나의 주인이고 아이와 난 여기서 월급은 안 받지만 가정부고 취직한거라구 그래두 다른데서는 아이를 데리고 일 할수 없으니까 난 다행이라구 내 스스로 체면을 걸기두..ㅎㅎ 홧병도 생기구 ...한번은 국에 침 뱉는 상상을 하구 남편이 먹는 상상하면서 저 혼자 웃기두 하구 그랬어여.. 결혼은 포기인거 같기두 하구여...하지만 이제 그런 남편이 이해가 가기두해여 20년 이상을 교육을 그렇게 배워서 그렇게 된거니까여..여자를 배려하는법두 사랑하는법두 아니 그어떤것도 자신이아닌 타인에게 베푸는걸 못 배웟을지도 모르니까여..상대부인이 화내는걸 이해할수가 엄는걸지도 모르니까여 제 남편 경우는 그랬어여 집안 분의기가 아버님은 왕이엇고 남자는 특별햇으니까여..상대로 여자는 남자를 위한존재이고 인격은 필요하지 않으니까여.. 여자인 내가 무언가를 요구 하고 불만을 표시하는게 이해가 안가는게 당연한거져.. 님두 시댁 분위기를 알면 남편을 알게될지도..그리구 내가 양보할수 없는건 신랑에게 분명한 표시를 하시는게 어떨런지 다른거에서는 님이 양보하시구여.. 님 어쨋든 홧병 생기지 않길 스스로 조졸 잘 하시길.. 도움이 됐으면 조겠는데 제가 좀 우울하게 애기한것 같기두 하네여.. 님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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