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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참아오다 오늘 아침에 나도 모르게 터져 버렸어요. 결혼초부터 월급 한번 받아 써보지 못해 사업을 시작하자고 해 같이 이끌어 지금은 살만하지요. 하지만 그 세월 동안 나는 완전히 기계취급을 받고 인간대우를 받지 못하고 살아 왔어요. 먹고 살기 위해... 참고 오로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삮이고 또 삮이며...하루 3, 4 시간 자며 회사에서는 경리부터 공장의 현장 일까지 그런내게 아직도 남편은 그이상의 것을 원합니다. 모든것에 ㄴ벽하게 해주기를 바라지만 나도 이제는 힘에 붇치고 자꾸 지쳐만 갑니다 남자로써의 가정을 이끌의무마저 나에게 떠넘기도 나없이는 일도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오늘 그만 보고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남편의 얼굴과 목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콕콕 찌르는 통증을 느낍니다. 항상 남들에게는 착하고 천사입니다. 죽도록 일해 나는 살겠다고 발버둥을 치고 그는 척 척 좋은일하러 돈들이고 정작 내가 아쉬울 때는 아무도 없지요. 남들은 우리가 돈이 많은 줄 알아요. 잘 쓰고 다니니까. 기죽이기 싫어 항상 넉넉히 주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돈줄을 와전히 차단시켜버렸습니다. 사업도 나 아님 문닫아야 한다는 것을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으면서 자기는 왕이고 나는 종이라는 그 사고 방식이 정말 사람을 질리게 합니다. 저는 서울생이라 남녀가 평등고 배워왔고 친정 부모님은 서로 존대말을하고 아프면 서로 약사다주고 밥챙겨주고 하던 것을 보고 자랐는데 이 사람은 정 반대입니다. 산골에서 자라서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조선시대 사고 방식으로 식구을 대합니다. 남들한데는 전혀 아니죠. 그게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홀로 서기을 하고 싶은데 아들이 걸립니다.아들 때문에 지금까지 참고 왔지만 한마디 한마디가 이제는 가슴에 쌓이고 시누 데리고 있을때 ㅐㅇ긴 심장병이 도질까 봐 걱정이 됩니다. 내 몸 아프면 정말 나는정말 굶어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아무리아파도 내가 밥부터 모든것을 해눠야지 않해주면 싫은소리에 자식까지 같이 굶깁니다. 자식위해서 참고 살자니 내가 죽을 것 같고 .... 조금 있으면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데 깜작 놀랄 거예요. 엄마가 집에 있으니 말이죠.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혼자 자기 할일을 하는 아들이 안스러워 많이 웁니다. 이제는 13살이 되었지만 빈집에 혼자 들어오는 그 기분을 느껴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그걸 어린 아이가 4년째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엄마 아스러워 용돈도 잘 쓰지 않고 공부도 최상위권이고 아이큐가 141입니다. 외모도 나들이 다 잘생겼다고 하니 내가 아들보는 즐거움마저 없었다면 지금이 자리에 있을리가 없겠죠. 사람이 귀한줄을 모르는 사람들이랍니다. 시댁식구들은 며느리가 들어오면 종 하나 들어 왔으니 나가서 돈벌어 오라고 합니다. 오죽하면 아래 동서가 자시고도 없는데 시아버지가 나가서 돈벌어야지 뭐하냐고 하는 소리듣고 취직을 했겠습니까. 그러면서 당시들 좋아하느 오징어는 사오면서 어린 손자 과자 한봉지 안 사들고 전라도에서 부천까지 자식 집에 옵니다. 창밖의 날씨가 정말 좋네요. 이렇게 낮에 집에서 밖을 보는 여유도 마음이 안편하니 제가 전생에 죄을 많이 지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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