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임다.
직원도 많은 것도 아니고
거의 멀티플레이어 수준으로 일을 합니다.
따로 경리일 하는 아가씨가 있는것도 아니고해서
경리까지 맡아 보고 있구요..돈이 왔다갔다하는 일이니
신경참 많이 쓰이네요..거기다 다른 일까지 겸해야하니.
암튼..원래 있던 아가씨가 결혼하고 임신을해서
일을 그만뒀습니다.그래서 새로 직원이 하나
들어왔고 거참..착하긴 한데..
일을 너무 건성으로 합니다. 처음 몇달은 그냥 익숙해지는
기간도 있으니까 좀 너그러이 넘기고 뒷수습을
제가 감당하는 편이었는데요.
이후 몇달째 접어드는데도 항상 똑같습니다.
예를 들어 무엇무엇울 하라.고 지시를 내리면
잊어버립니다 -_-
일이 진전이 안되 며칠후에 확인차 물어보면
그때서야 아~ 합니다 ;;;;
(건성인건지.대졸이니까 머리가 나쁜건 아닐테고.
아니면 제가 지시를 내리면 왜 내가 니말을
듣냐고 생까는건지 - -;)
자꾸 이러니까 보스(되게 깐깐함-_-)는 보스대로
대놓고 뭐라하지는 못하고 저한테 맨날
그래요. 애가 맹하다느니 어쩌다느니 ;;
좀 시키라느니 ..
근데..저는 또 그렇거든요.
일이 익숙해지는 기간이 있으니까
일단 한 5-6 달은 좀 봐준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
또 작은 회사니까 여직원들끼리 괜히 분위기 썰렁해지면
일도 못할것같고..
또 저보다 5살이나 어린 아가씨라서
막 뭐라하기도 참 그렇습니다.
(잔소리쟁이 노처자로 보일것같기도- -;)
일을 나누고 분담하기 위해 신입을 들인건데
뒷수습까지 해야하고 그러니까 답답하네요.
작은회사니 같은 평직원 처지고..
뭐하나 직함이라도 좀 높으면 또 윗사람이니까
나무라기나 하겠지만 것도 아니고;;;
보스한테는 아직 첨이니까
익숙해지면 괜찮아질거라고 감싸주었습니다만
남의 일까지 도맡아하는 저는 속이 오죽하겟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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