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럽스쿨에서 중학교 동창과 연락이 되었지요.. 물론 남자구요
.. 또 같은 안산에 산다니 사실 너무 반갑더라구요..
그 동창도 결혼을 해서 돌이 다 된 아들이 있구요.. 후후후..
그거 둘째치고 그 동창도 울 신랑하고 다 같이 만나서 저녁이라
도 먹었으면 하는데.. 울 신랑이 말을 들어야말이죠..
전화가 오면 자기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해놓구선 씩씩 웃으면서
통화를 한다나 어쩐다나.. 안 웃을래야 안 웃을수가 없쟎아요..
하기야.. 요즘 승진공부에 열성이라 졸라볼수도 없고..
내일 저녁 먹기로 했는데요.. 남편은 저 혼자 다녀오라네요..
참나.. 그러면서 아기도 델고 나가래요.. 그래야지 불안하지가
않다나 어쩐다나.. 그렇게 믿을수 없으면 같이 가면 될것을 말
이죠.. 근데 오늘 왠지 웃음이 실실나고 거울도 한번 더 보게
되구요..하하하.. 울 신랑 저한테 "저것봐 저것봐.. 어지간히
좋은가보지? "이러는 겁니다.. "무진장 좋다 왜~~ 자기가 언제
나 저녁 먹자고 밖에 데리고 나간적 있어?"라고 했지요..
넘 웃겨요.. 내일 다녀오면 울 신랑 또 뭐라고 할지.. 음~~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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