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싫고.결혼에 대해서도 기대도 없고
결혼에 대한 공포심이 있어서 그런가
어제 또 똑같은 악몽;; 을 꿨다.
결혼식장에 서있었고
남자는 누군지 모르겠고
나는 결혼을 안하겠다고 하기싫다고
내가 바라는 게 아니라고 그냥 내버려두라고
소리지르고 있었는데 주위사람 아무도
내 소리를 듣지 않고 있었다.
-_-
악몽이다.
나이땜에 자꾸 떠밀리는 기분이 들어 그런가..
연애할 때도 사실 결혼하기는 싫었지만
그래도 주위사람들이 사귀는 사람이라도
있으니 언젠간 결혼하겠지.하고 생각들을 해줘서
편했는데 이젠 연애도 쫑나고..
다들 나이가 있으니 억지로 등떼밀 분위기.
어..싫다.진짜 싫다.
죽고 못살정도로 좋은 남자랑 결혼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그렇게 결혼하더라도
그닥 행복하지 않은게 결혼생활인데...
결혼생활의 폐해.어디 한두번 봤어야 말이지.
당장 우리 부모님만 해두
정.도 없고 애정은 아예 없고.그렇다고
이혼할 용기도 없고 집안은 항상 시끄럽고.
자식들 크고 남편이랑 정 떨어진 엄마는
정말 초라해 보인다. 엄마에게 있어서 /나/ 라는 존재는 뭘까
/나/ 의 행복을 잃어버린 엄마는 정말 안되어보여..
사람이 모름지기 내자신이 행복하게 사는것.
그거 땜에 사는 거 아닌가...
남편.자식.들만 있고 나.는 없는 그런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희생도 희생 나름이지;;
더더군다나 남자들만 많은 회사에 계속 다녀서
그런가 소위 유부남들이 밖에서 남자들끼리
하는 대화를 듣다보면 진짜 남자가 싫어진다.
아픈 아내를 두고 (집에서 아내앞에선 걱정하겠지만)
밖에서는 골골거릴줄 알았으면 결혼안했다.라던가
돈들어 짜증난다.던가 하는 일없이 집에 있으면서
아프다.고 틱틱거리는 얘기들 들어보면 기도 안찬다.
(웃기죠?-_- 진짜 저런다구요..)
암튼..
억지로 결혼당하는 꿈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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