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원강사 였는데 결혼 과 함께 집에 있습니다.
어떤 분도 리플에서 이야기 하셨는데 전 제 자식 학원에
안보내려고 합니다.
전 초등학생,중학생까지 가르쳐 봤거든요,
근데 학원에서 특히 초등학생은 학생수가 많다보면 신경을 제대로 써주지 못해요.
제대로 해주고 싶어도 초등학생들은 산만하고 그러니까요 집중시켜서 모든 학생들을 만족시켜주지는 못한것 같아요.
하지만 제 경험상 집에서 엄마가 가르치다가 안되서 학원에 온 학생중에는 잘 적응해서 학습효과가 좋아지는 경우도 있기는 하더군요.
요즘 초등학생 수학도 고학년은 거의 중학생수준과 맞먹는
것도 있어서 집에서 가르치기 힘든부분도 있기는 해요.
초등고학년이나 중학생은 자신이 학원에 다니고 싶다면
보내는것도 좋을듯 싶으나 저학년 특히 한글을 배워야 하는
아이들은 엄마가 끼고 가르치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요즘 아이들보면 한글 쓰는 순서가 틀리는경우가 많아요.
예를들면 '감'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ㄱ ㅏ ㅁ' 이 순서로
써야하는데 'ㄱ ㅁ ㅏ' 이런식으로요.
다른 사람에게 한글교육 맡긴다면 다는 아니겠지만
시간없고 뭐 이러면 글씨만 맞게쓰면 이런순서는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그러니 님께서도 초성 중성 하면서 너무 어렵게 아이를 가르치지 마시고 우선 그림을 이용해서 한글에 익숙해지게 하시구요.
아이가 가르쳐달라고 할때까지 기다려 보세요.
내년이면 아직 늦은것도 아니에요.
한글쓰는 순서 틀리면 교정하는데 무척 애를 먹습니다.
저도 학원에서 그런 학생들이 많아서 엄마들에게 이야기해서
집에서도 체크하게 하고 무척 힘들었거든요,
응용 같은것도 너무 빠른것 같아요.
응용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른도 어렵잖아요.
처음엔 그림이용,다음엔 짧은문장...이런식으로 가볍게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군요.
그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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