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임신도 하고 해서 신경안쓰고 맘편히 있을려니까..
그래도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수가 없나보네요..
사촌여동생(대학생)때문에...이제는 아르바이트한다는 핑계대고 아예 대놓고 집엘 안들어옵니다. 호프집에서 일을한다는데
그시간이 오후7시~새벽5시까지일을 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자기옷은 빨지도 안하고 첩첩이 쌓아놓질
않나..형부가 있어도 팬티숨기지도 안하고 입었던거 그대로 던
져놓고.. 욕실바닥은 머리카락천지고.. 몇일전에는 그많은빨래 한다고 쭈그리고 앉아서(거의다 손빨래해야되는옷)하고 있는데 내가 뭐하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입덧이 심해서 하루에 밥한공기먹지도 못하고 있는데... 울아들빨래..동생빨래 다하고나니까 3시간이 넘었더군요.휴~ 얘기할려고 해도 평생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있는동안 만이라도 눈치안보이게끔 할려고 저도 무진장 노력중입니다. 같이 산지가 거의 3달이 다되어가네요.
음..
전에 이글올렸을때 그냥 내보내라고 하신분들많았었는데요..
제가 맘이 여려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답니다.
12월달에 애기태어나면 나가겠죠. 산후조리하러 1달간 친정에 가있을거니까요..
이주전쯤인가..친정집엘와서 4일동안있었는데..
시어머니병간호땜에 한참동안을 친정엘 못갔었는데.. 걍 울엄마가 보구싶어서... 저녁에 전화가 왔네요.. 숙모로부터...
친정에 다른용무가 있으셔서 전화한거겠지만 내가 전화받으니
대뜸 동생은 어떻게 하고 집에와있냐는 겁니다.그리고 집엔 언제갈거냐..동생한텐 얘기했냐..등등.."동생집에도 잘안들어오고 만나지도 못하는데 내가또 전화해서 친정간다라고 보고해야되겠냐고"목구멍위로올라오는거 참으며.. 걍 네네하고
엄마에게 전화바꿔줬져뭐..
사실 숙모는 좋으신분인데.. 한사람이 미워지니까 다 싫어지네요. 동생이 있는동안이라도 아무탈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혹 임신이라도해서 오는 날에는 다 우리책임일테니깐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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