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나중에 시골가서 사는게 소원이랍니다.
지금은 아직 치열하게 살 때라고 서울시내 변두리에서 뭉기적거리구 있어여... ^^
사실 무진장 힘든거기는 하지만 남편분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세요...
제가 보기에는 생활이 힘드시니깐 그렇겠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중단해 보세요...
그리고 남편분과 대화를 시도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어쩌면 지금 남편분이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결혼했을때 저희 시어머님이 그러셨거든요 남편에게 넌 이제 호호편들어라 하구요... 무슨 일이 있어두 너희는 서로 편들어줘야 한다구요...
든든한 지원군이 하나 생긴 것 만으로도 무척 좋았어요...
님의 남편도 지금 지원군이 필요한 건 아닌지...
세상에 홀로 남겨 진 듯하여 차라리 시골에 가서 식물들에 정을 쏟아붓고 살고 싶은 건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드네요...
저도 결혼한지 오래 된건 아니지만 조금 알 것 같더라구요..
내 짝에게 힘이 되어주는거 다른 거 아니라 말 한마디고 또 믿고 따른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죠.
시골에 가고 싶다고 할때 무슨 시골이냐 갈려면 너나가라 이러기 전에 무슨 일 있냐 꼭 그래야 하냐? 지금 당장은 어렵고 그럼 차근차근 준비해가자 하구 뜻에 동조해주고 함께 참여하고 당신이 하는 것을 믿는다는 걸 보여준다면 아마 잠시 꿈을 접고 생업에 충실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수입이 적다고 남편이 하는 일을 좋지 않게 생각했던 적은 없었는지...
주제 넘게 나선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혼을 생각하시기 전에 한번쯤 나를 버리고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 해서 드려본 말씀이구요..
나를 버린다는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해주는 것이 아니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찾아주는 거라는 걸 한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부디 행복을 찾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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