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스를 보다 보니깐 울 나라 가장들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평균 78분이라고 하더군요...
거기서 식사시간을 빼면 십이분이 남는다네요..
물론 통계치이긴 하지만요.
십이분동안 뭘 할 것 같으세요?
늦게 다니는게 가정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란 생각은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하루라면 그렇다 치지만 허구헌날 그렇다면 돈도 많이 깨지겠거니와.... 가족간의 정을 쌓을 시간이 없이 않을까요?
술먹고 사고치는 거 총각때 하는 걸로 충분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길거리에서 잠을 자거나 싸움을 하거나 외박을 하거나 뭐 한가지쯤은 해봤을테니까요.
하지만 결혼을 하면 내가 책임질 가족이 생기는 거고...
단지 돈을 벌어오는 기계가 아닌이상 경제적으로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공감대를 이뤄가며 가정을 함께 꾸려가야하는 겁니다.
여자와 남자의 차이이거나 솔로와 주부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함께 술마시는 친구를위해서는 퇴근시간부터 (만약 일곱시라고 하면) 일찍 끝나면 열한시 열두시니깐 네다섯시간을 함께 하는 겁니다. 그냥 술 마시고 이런 저런 얘기하고 하면서요...
그런데 집에 오면 어떻나요? 술이 취해서 졸리니깐 얘기할 시간이 없죠... 낮엔 일하니깐 얘기 못하죠?
결국 아침에 잔소리를 듣게 되는 겁니다.
그럼 서로 기분 상하죠? 그러다가 감정 풀 시간이 없으면 오해와 오해가 쌓이고 쌓여 돌이킬 수 없는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합니다.
결혼을 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자신을 포기하는 법을 배우는 겁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배우자에게 맞추라는 뜻은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가는거고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니까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