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39살이고 이름만대면 많은 사람들이 알만한
대기업에 11년차, 과장이다.
5년전, 결혼하고 처음 받아본 남편월급이
백만원하고 651원이었다.
그때 대학원 다니는 시동생 20만원씩 보내고,
시집형제들 계돈도 5만원씩 보냈다.
한달에 두번정도 시집에 갈때마다 바리바리 사들고 갔다.
급여의 40%가 시집에 들어갔다.
매년 10만원정도 급여가 오른 것 같고,
올해는 한 150만원씩 받아왔는데...
이달 급여 멍세서를 받고 월급장이의 비애를 새삼느꼈다.
올해 아직 1/3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소득세는 벌써 60만원에 육박하고,
국민연금 152100원,
정말 국민연금 내고싶지 않다.
건강보험료 65990원,
그리고 이건 또 뭔지...
건강보험료 정산분 116930원!
뜨악~~~~~~~~~~~~~!!!!!!!!!!!!!!
이건 작년 건강보험료를
급여에서 떼어가고도
연봉계산후 다시 떼어가는 거란다.
그러니까 상여금이나 성과급에서도 건강보험료를 챙기단 말씀..
힘들게 일해서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 연금주는데 보태고,
의사, 변호사, 자영업자들
병원비 보태주는 이런제도는 나도 할 수 있겠다.
나도 직장생활 해봤지만,
월급받는 기쁨뒤엔 이런 씁쓸함이 있다.
매번 나오는 말이지만 월급장이만 봉이다..
우이쒸~~~~~~~~~~``
욕나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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