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저녁 동생이 놀러왔어요..
울 신랑 늦은 저녁을 달라고 해서...(열한시에 저녁 먹음..) 밥먹고 동생이 사온 치킨 먹구 맥주 한잔 하자구 해서 새벽 두시넘어서까지 있다가 담날 열한시까지 잤네요...
울 엄마아빠는 시골동네 행사이따구 하더만 하루종일 전화 안 받으시구...
시댁엔 저녁에 갈꺼니깐 하루 하루종일 뒹굴었네요...
참 8일날 케이티에서 어버이날 기념으루 맨 첫번째 통화는 오분간 무료로 해주는 행사를 한다고 동생이 꼭 집에 전화하라구 했는데...
엄마아빠 핸펀은 불통이고 결국 형님네 언제 가실거냐고 전화했는데 자동응답기가 받데요...
어찌나 억울하던지...ㅋㅋㅋ
암튼 동생들 약속있다고 가고 신랑이랑 둘이 마트 들러서 어머님 가방이랑 집에서 신는 실내화 사고 아버님 모시메리 런닝세트하나 사고 해서 시댁에 가서 삼겹살 구워서 저녁 먹고 왔네요... ^^ 어머님 선물 너무 맘에 들어하시는거에요... 당신 아들이 골랐다고 하니깐 더 좋아하시더군요...
저 집에와서 계속 혼자 뿌듯해가지구.. ^^
선물비로 오만원 썼거든요... 오만원쓰고 부모님 기분은 몇십만원 용돈드리는 것보다 더 좋았다고 혼자서 좋아하니깐 울 신랑 황당한 표정으루 봅니다요..ㅋㅋ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다나요...
며칠동안 돈땜에 머리아팠던거 생각하면 전 정말 뿌듯한데 말이죠...
암튼 어찌어찌 어버이날이 지나갔네요... ^^
참참 어머님 어제 마지막 멘트 어버이날인데 아무도 전화 안해서 다들 친정에 간 줄 알았다 하시네요...
구래서 제가 설겆이 하다가 한말씀 드렸습니다..
저녁에 '짠' 하구 나타나서 놀래켜 드릴라구 그랬는데여... ㅎㅎ
어머님이 많이 늙으셨구나 싶어서 안타깝네요...
저희들 어머님께 거의 다 말씀 드리는데도 말이져... ^^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