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궁금해지네요.. 오늘 님의 신랑 축구하러 갈지 안갈지..^^
저희신랑도 축구를 넘 좋아해요.
주말이면 광양이구, 부산이구 축구 구경하고싶어 안달이구요.
꼴(?)에 회사대표로 축구시합도 많아요..
회사 일을 접어두고 축구 시합있음 무조건 칼퇴근에 ... 쩝~.!.
얼마전엔 비바람이 몰아쳐서 난리였는데,... 운동장에 가야된데요.
이런날씨에 축구할려고 그러냐고 했더니,... 이런날에 하는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라나>?
안심하고 운동장에 갔죠..(제가 미련한 바보죠뭐..)
갑자기 축구화를 신고 옷을 갈아입데요..
뭐하냐고.. 제정신이냐구...
그랬더니, 우리신랑 왈.. "저기 운동장에 제정신 아닌사람 많어봐봐...."
할말 잃었습니다.
연애할때도 마찬가지였죠.
그땐 운동하나쯤 잘하는것.. 몸도 마음도 튼튼하니 좋다고만
생각했지만... 데이트할 주말.. 무조건 운동장이였죠.
거제도 학교운동장,공설운동장, 공터.. 안가본데가 없답니다.
물론 저는 항상 뻘쭘하니~~.. 구경하며 하루를 보내구요..
너무 심하면 너무 속상해요.
우리신랑도 축구광이라.. 님의 마음 충분히 당연히 이해가되네요.
축구하는사람.. 술도 무지 좋아하잖아요.. - -;
축구하면 술집이구...
저두 맨날 님처럼 금지령 내리고, 난리에요..
근데 어케요.
축구로 스트레스 풀고, 컨디션 찾는다는데...
그런것 하나쯤 있어야 마음편히 살잖아요.
그래서 전 이제 포기하구 참아요.
근데 님의 신랑은 아이까지 혼자 내버려두고... 넘 심하다.
우리신랑도 아기 있으면 그럴려나 내심 걱정이 되네요.
이궁.. 위로는 커녕 제 말만 주절주절 했넹..
죄송해요. 그런사람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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