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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 신랑도 마찬가지... 작성자 : 멸치볶음 조회수 : 550 작성일시 : 5/5/2003 10:55:12 PM 18일 이면 결혼 일년이네요... 이런저런일로 남들 5,6년 겪을거 일년새 다 겪어봤단 생각이 드네요.. 저희 신랑도 술,친구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달려간답니다... 얼마전에도 친구 함들어간다구 쫓아가더니 새벽3시에 전화해놓고 아침9시가 되도록 들어오지 않았답니다.. 전 날밤 깠져.. 일주일도 안되서 친구랑 술마시다가 또 안들어왔죠.. 누가 차를 긁고가서 돌아다녔다나요..사실이더라구요.. 이날도 날밤깠져.... 허나 이번에는 저 집나갔답니다.. 어디갈까 망설이다가 친정으로 갔죠.. 하루종일 연락도 안되니 저도 속이 타나봐요... 전화통에 불나더라구요... 하지만 이것도 며칠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지금은 면허취소되서 무면허로 몰고 다니지요.. 말로해서 안되고 눈물질질 짜면서 애원해도 안되고.. 협박도 해보고..아무리 해봐도 그때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친구들 만나는 술자리 쫓아다녔습니다.. 저도 어울리다보니 신랑이랑 둘이 새벽 5시에 들어왔답니다.. 내눈에 안 보여서 그렇지..막상 따라다녀보면 별거아닌데.. 눈앞에 안 보이니..그냥 속만 탈뿐이져... 그뒤 부터는 남편친구들을 주말되면 집으로 불러 실컷 술마시고 놀라구 하구 전 그 뒤치닥거리하구.. 친구들 그 다음부터는 어련히 알아서 집으로 온답니다.. 어떻게 노는지 내눈에 보이니 일단 마음은 편하거던요.. 님도 그렇게 해보는게 어떠실지.. 그리고 낮에 집에만 계시지 마세요.. 이것저것 배우러 다니시구요... 벽만쳐다보면 눈에 곰팡이만 슬지 ... 우리 힘내자구요.. 이혼하지 않는이상 같이 살아야할날이 아직은 많잖아요.. 님 화이팅하세요... 관련글      선배님들의 조언을듣구싶습니다 저번에글올렸던미쳐입니다.. 2003-05-05 1130      제가 답답하네요.. fromjeong 2003-05-05 606      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jjangjj 2003-05-05 579      제 생각에는... ,,,, 2003-05-05 546      맘 아프겠어여 ㅜㅜ 천년의 사랑 2003-05-05 521      제 신랑도 마찬가지... 멸치볶음 2003-05-05 551      저랑반대~~ 나그네 2003-05-06 482      일단 믿으세요 봄바람 2003-05-06 441      증말 미치게따... claudia 2003-05-06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