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결혼은 뭘모를 나이에 해야한다고들 하시나봅니다.
나이 꽉차서 이것저것 따지게 되면..머리복잡해져서 쉽게 결혼못하나봐요.
명주고를려다가 삼베고른단 옛말이 있어요.
너무 좋은거 고를려다가 정작 나중엔.. 나쁜거 골른단 말인가봐요.
연애기간이 아무리 길다고해도요, 결혼생활과는 다른거 같아요.
길다고 무조건 상대방 다 꿰뚫어볼수는 없더라구요.
살아봐야 안다는 말인데...
결혼할 당시야 사랑해서.. 눈에 콩깍지가 씌워서 다들 그렇게 하죠..
사람은 하루아침에 확~ 바뀌는게 아니예요.
서서히..나 또한 거기에 동화되어 가면서 바뀌는 거예요.
아무리 말로 해도 님께서 결혼해서 살아보지 않은 다음에야.. 설명을 다 못해요.
전.. 아직까지 부부간의 정 좋구그래도.. 가끔은 (아니, 어제만큼은..) 술 먹고 왔으면서도 집에와서 또 술먹자하고 덤비는 날엔.. 아주 꼴도 보기 싫어요.
대부분 푸념털어놓기에는 안좋았던 부부생활에 대해서만 글이 올라오니깐..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조선사람들은 칭찬보다는.. 씹는거에 더 강한가봐요 ㅎㅎ
저또한.. 조선사람이라서 신랑 칭찬하는 말보다는..100번 잘했어도 1번 잘못한거 가지구 씹어대지요.. ㅎㅎ
좋았던건 혼자 간직하고 싶은게 여자맘인가봐요.
살아보니까요.. 남자는 그저 생활력(돈이 많다는 뜻 아니구요 ㅎㅎ) 강하구. 성실하구..그럼 절반은 된것 같아요.
술을 너무 많이 마시거나 하는 사람은 별루...(날 봐요.ㅎㅎ)
술많이 마시는 사람은 기껏 100점 받았다가도 ,벌어놓은 점수 한꺼번에 와르르 다 까먹어여.
다른 님들의 고견 참고삼아서 자알~ 골라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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