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남편땜에 속썪는 아낙들이 많군요.
어제 그 인간 1시 쪼금 넘어서 들어왔더만요.
모른척하고 자는척 했더니 하는말이 술먹고 늦게 들어오면 당연히 작은방에 이불 펴놓는구만.
술먹고 온날은 될수있으면 따로 자거든요.
애들이랑 같이자면 밤새도록 그 인간이 입김으로 내뿜는 술냄새에 질식할것 같더라구요.
또 술 많이 먹고 오는날은 코는 왜 그렇게 크게 고는지...
거실에서 속옷만 입은체로 그냥 자는데 어쩌라는건지.
그냥 그대로 둘려다가 베게 베어주고 이불만 하나 덮어놓고
들어와서 자는데 아침에 기어들어오데요.
잘못한걸 아는건지 나 한테 한마디 들을까봐 쫄아선지 큰애 자전거 태워서 유치원 데려다주고 작은애 데리고 나가서 자전거 한시간넘게 태워주고 들어와서는 내가 하자는대로 순순히 쇼핑가는데도 따라가고 .어쩐일이랴?
잘해주니 더 의심이 되는구만.
뭔가 구린게 있는건지.
우리나라 결혼한 남자들 90% 넘게 밖에서 나쁜짓들 하고 다닌다는데 우리집 인간이 그 10%에 드는 양심적인 사람일까?
생각해보면 ....아닐걸로 생각됩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너무 유혹에 노출되어진 세상.
양심이 존재하지않는 헤이한 정신력.
가끔씩 제가 말합니다.
아이들에게 부끄럼없는 아빠가 되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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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간 스키 타다가 인대가 늘어나서 한달동안 깁스도 해보고
*구멍 관리를 잘안해서 치질로 고생하다 치료한다고 한달넘게 고생도 해보고(그때 그인간 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정말 고소했습니다.결혼 몇년동안 술로 늦게 들어오는걸로 제 속썪인것 그때 보상받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그 인간 키는 185에 몸무게는 90키로가 넘는 해병대나왔다고 남자들 군대 얘기할땐 침 튀기며 자랑삼아 얘기하던 그 인간이 겁은 어찌나 많은지. 주사 맞기도 싫어 하는 그 인간이 월매나 겁이 났으면 치질 수술 받으면 일주일이면 깨끗하게 끝날 일을 회피해가며 인터넷을 뒤져뒤져 한방요법이라나 민간요법 이라나
결찰요법이라나.
쉽게 풀어 말하면 똥꼬에 튀어 나와있는 어떤 못생긴 녀석을 실로 단단히 묶어서 피를 통하지 않게 만든후 일주일에서 열흘뒤
고 녀석이 말라 비틀어져 저절로 떨어지게 만들어서 (쓰다보니 신생아들 배꼽떨어지는 거랑 비슷하네요.) 고 못생긴 녀석과 이별하게 만들어 주는 고통도 참을만한 아주 획기적인 방법.....
한의원에 가서 30만원을 주고 그걸 하고 집에 오는데 표정이 쓴 벌레 씹은.우하하하하하하하....
지금도 그때 생각을하니 눈물이 날만큼 웃깁니다.
그날 오후에 참다참다 너무나 엄청난 통증에 택시에 실려 항문 전문 병원에가서 의사한테 어찌어찌해서 진통제를 맞으러 왔다하니 그 의사선상님 이런 21세기에 조선시대에나 썼을 민간요법으로 괴로워 어쩔줄 몰라하는 그 겁많고 무식한 인간에게 별난 환자도 다보겠네 하며 진통제 처방했을겁니다.
그 의사선상님 항문 점문의들 모여서 술한잔 할때 아마 그 인간 화제삼아 입에 침튀기며 엔돌핀 많이많이 생성 시켰을겁니다.
그때 병원에서 다시 수술로 처리하고 왔으면 좋으련만 돈이 아까왔던 그인간 참아볼때까지 참는다하여 집으로 왔죠.
체했을때 엄지 손가락 하나 실로 칭칭 묶어도 얼매나 아픈데
그 연약한 피부를 칭칭묶어놨으니 그 고통이란...
걸음걸이도 엉덩이내밀고 두 다리는 어정쩡하게 벌리고 엉금엉금 거북이처럼.
회사도 아침에 억지로 출근했다가 조퇴하고 죽을똥말똥한 표정으로 집에 들어와서는 누워살기를 열흘 가까이.
냄새도 어찌나 나던지.
한 삼일정도 지나려니 썪는 냄새가 나더라구요.
독방 감금 시켰습니다.
도저히 역한 냄새에 옆에 있지를 못하겠더라구요.
회사 사람들도 아마 그때 괴로웠을 겁니다.
1미터 전방에만 가도 이상한 시체 썪는 냄새에 걸음걸이하며 식욕도 없으니 그렇게 잘먹던 사람이 먹지도 않고 얼굴은 시커멓게 떠가지고..나중에는 사람들이 물어보니 차마 그말은 못하고 결장수술 했다고 말했다하대요.
한달정도를 그렇게 괴로워하다가 끝내는 전문병원에 가서 레이저로 치료하고 약몇일 먹고 나았는데.
한의원에서 처음에 진찰할때 고통이 없다고 해서 그 말만믿고 했다고 그 인간 열받아서는 전화로 인터넷에 올려서 장사를 못하게 만들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니까 30만원 다시 주대요.
암튼 그때 제가 그랬죠.
고소하다고. 지금까지 속썪인것 보상받는것 같다고.
한달동안 아파서 술을마시기를하나 친구를 만나기를 하나 퇴근하고 회사사람들하고 몰려다니기를 하나.
*구녕이 아파 죽것으니 집에 빨리와 밤에 밖에 나가기를해 그때
진짜 그거는 좋대요.
근데 지몸 다 나으니 다시 활개를 치고 다닙니다.
그 습관이 어디가겠어요.
하지만 그땐는 진짜진짜 고소하대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웃음부터 나네요.
속썪이는 남편 데불고 사시는 님들 혹시 댁에 남편이 치질에 걸려 있다면 저한테 연락주세요.
복수? 하고싶거나 맘에 평화를 누려 보고싶다면 .
그 한의원 전화번호 알려드릴께요.
많은 동지 여러분들의 연락 기다리고 있을께요.
그람 안녕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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