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저만 그러구 사는줄 알았네여....
제 신랑의 특기이자 버릇이 한번 나가면 전화 안받기예여....
그냥 어디서 뭘할까 생각에 전화 하면 안받아~~
그러다 보니 요넘의 인간 봐라 전화를 안받아?
하구 누가 이기나 해보잔 생각에 밤새 전화를 하구,,그러다 보면 새벽 3~4시가 훌쩍 넘어 가구 그러다가 수통의 문자와 음성메세지 보내기,.,,
늘어나는건,,,홧병에,,,,ㅠ.ㅠ
그리군 새벽 4~5시에 들어 오는건 기본이구,,,
술에 이리 비틀 저리 비틀...
잔소리좀 하려구 들면,,,
나 지금 몹시 기분 우울 하니까 폭발 하기전에,,건들지 마라..
하구선,,,씻지두 않구,,침대루 쏘~~옥...
전 홧병에,,,거의 날밤새운적이 몇번인지..헤아릴수두 없는 밤들...
그 심정 안당해본 사람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제 하다하다..
음주 운전 까지...
미칠 노릇입니다/.//
연애시절부터 시아버님께 들은..음주운전 경력,,,
결혼하면 좋아지겠지..했는데..
3일전 사소한 말다툼으로 칼루 물볘기라는 부부쌈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날..벌써 들어올시간이 지났는데두 들어오질 않아..
전화를 했드니만..아니나 친구들 만나구 늦게 온다는 거에여..
제 남편의 두번째 버릇,,
쌈만 하면 나가서 술먹구 들어오는 거랍니다..
그래서..차를 집앞에 놓구 가라구 했드니만..
기분나쁜 투로 알았다구 하더군여`~
그리구 베란다루 내다 보니..
정말 주차 해놓구 나갔드라구여,,
전 그날밤도 역시 싸움좀 했다구 또나가? 하는 생각에 홧병이또,,,
저녁두 굶구..
자리에 누워 버렸답니다...
역시나 들어온다는 시간은 어느새 훌쩍 넘기구,,
불안한 예감이 들어 달려가 밖을 내다보니...
어느새 차를 가지구,,저만치 가구 있드라구여.,.
새벽 3시였어여`~
너무 놀라서..결혼후로 이번이 두번째 랍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발을 동동 굴리구 있는데...
역시 아무리 해두 전화는 안받구...
한 30분쯤 지나니깐,.,,
정말.,,,
몸두 잘 못가눌 정도루 들어와서는.,,
너는 상관할일 아니라면서...
또 그냥 잠이 들어버리는 거에여,,
너무두 기가막혀,,
이인간을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차키를 숨겨 버렸어여...
잠한숨 못자구.,울구 또 울구...
아침에 깨워서 출근할려구 할때//
차키 안줄꺼니깐 그냥 출근하라구 했드니만..
있는 성질 없는 성질을 다 내더니..
화장대 서랍이구 그위에 물건들이구...
마구 집어 던지는 거에여...
순식간에 안방이 난장판이 돼버렸어여...
전 너무 놀랬구...
눈물두 안나오더라구여...
화장대 의자들어 장농으루 던질려구 하던거 겨우 말리구../.
차키주구 내보내 버렸어여...
그리곤,,전 어제 아무것두 안먹은채 울구 또 울구 하면서 하루종일 앓아 누워있었답니다...
물론 아무것두 치우구 싶지 않더라구여...
뭐 든지 한번 하기가 어렵지 두번 세번은 쉽다던데...
전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여...
자꾸 그날 아침에 있었던 일이 머릿속을 떠나지가 않아여...
시아버님은 무서워 해서 말씀드려볼까두 생각했는데 ..괜히 걱정 끼쳐 드리는것 같기두 하구 고자질했다구 신랑은 밖으로만 돌까봐서 이러지두 저러지두 못하겠어여...
참고루 저흰 이제 결혼한지 5개월 반밖에 안지난 신혼 이랍니다..
아기 라두 있으면 신랑한테 좀덜 신경을 쓸것 같은데..
방금 안방 깨끗이 정리 하구,,,유리조각들 치우구,,화장대 서랍깨진것두 치우구...이렇다구 헤어질수두 없구 그냥 넘어가서는 안돼는 문제 인것 같구...
너무 속이 상해서 이글을 올립니다..
이런 과격한 버릇은 습관 된다하던데..
무슨 좋은 해결책이 없을까여,,
앞으로 같이 살아갈 일이 걱정이에여,,,,
제발 좀 도와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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