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다고 매번 드리면 버릇(그야말로 버릇입니다.)됩니다.
아니면 한달에 한번 정해진 날에 일이십만원정도의 용돈을
드리는게 어떨까요.
두가지 타입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니면서 그저 욕심에 돈돈돈 하시는 분과,
워낙에 없이 살다보니 돈에 한이 맺혀 돈돈돈 하시는 분.
내 코가 석자인데 달라고 할때마다 다 드릴수는 없죠.
그리고, 금액도 나날이 늘어갈지도 모르고, 건수만 생기면 달라고 하실거고.
형편을 말씀드리고, 타협(?)을 하심이 어떨까요.
저희도 애(5세) 맡겨놓고 매달 40만원씩 드리는데
시골내려가신다고 차비 20만원만 달라고 시아버지 그러십디다.
그에 대한 울신랑왈 "내가 무슨 돈이 있어요!. 차비 없으면
못가시는거지!" 딱 잘라 말합니다.
그렇다고 진짜 속으로 주기싫어 그런건 아니구요.
(물론 드릴돈도 넉넉히 있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입장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돈없는 표시를 내야된다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맘이 약해서 속으로 '진짜 드려야되나~~'생각하고 있으면
신랑이 앞에 막아줘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암쪼록 지혜롭게 대처하시길...
시부모님 돈드리는거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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