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날씨도 꾸질꾸질.. 내 맘속도 꾸질꾸질.
정말이지 이런날 정말 싫어여.
온 방에 불 다 켜놨어여..
기분도 더러분데 집까지 컴컴하면.. 더 우울해요.
전 지금 막 신랑한테 전화해서 너무 우울하다고 그랬네요.
일요일에 시누네 집에 갔었는데.. 시누네 집이 아파트9층이예요.
시엄니가 복도에서 창문열고 담배 피우시는데. 제가 옆에서 난 아파트 너무 싫다고 그랬더니. 시엄니는 아파트가 좋구, 높을수록 더 좋으시다네요.
난.. 1층이면 혹 몰라도.. 아파트는 무조건 싫다고 했어여.
슬리퍼 끌고 나가면 바로 평지가 나오는 집이 좋다고 그랬어요.
만약 우리집이 고층아파트라면---
전, 아마도 이런날이면 머리꼭지가 홱~~돌아서 베란다에서 뛰어내릴지도 몰라요.
뭔가 몰두할수 있는 일이 있으면 덜할텐데.
이런날이면.. 직딩 주부들이 부러워요.
저처럼 한가한 푸념할 시간도 없을테니깐요.
뭔가에 몰두할 일이 오늘은 없어서, 하루종일 가계부만 들락거리고 있네요...ㅜ.ㅜ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