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컴앞에는 아담한 산이있어 그 산의 주인인 나무들이 한창 봄비를 맞으며 잎새를 자랑하는 물 맑고 공기 맑은 산골의 안주인 둘리입니다.
여기들어와보니 저와 같은 둘리님도 보이네요.
남편과 도시생활 청산하고 이 산골로 들어온지는 2년정도 되었고 진짜루 이름없는 여인이되어 살아가는 아낙네입니다.
남편과 농사지으면서 밤이면 오늘 하루살이를 기록하고 시도 긁적이는 평범한 아낙네가 읍내한의원에 갔다가 남편 진료받는 사이에 펼친 책에서 이 사이트를접하고는 바로 들어와 가계부를 적고는 이렇게 주부들 사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사는 맛을 오랫만에 느껴봅니다.
하늘과 산과 들만을 바라보면서 내가 참 아름다운 사람으로 21세기에 남기를 바라보지만 간혹 묻어오는 도시의 소식에도 귀를 쫑긋 세운는 까닭은 무엇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창너머 보이는 앞마당의 텃밭엔 상추와 열무가 올라오면서 봄비를 맞으며 서로 제가 더 커다고 자랑하는것같은 촉촉한 이 시간에 남편이 따끈한 녹차 한 잔을 들고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다음에 또 들리죠..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