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두요 남들한테는 돈을 얼마나 잘쓰는지 몰라요.
전 28살이구 결혼한지 이제 5개월 됐거든요.
결혼하면서 카드루 결재한것들이 많아서(원래는 시댁에서 주시기로했는데...) 5개월동안 둘이 버는돈으로 그거 메꾸고, 여기저기 푼돈 쓰다보니 이제야 쫌 정상화가 되었거든요.
우리 신랑 마트가서 머쫌 살려고만 하면 눈치를 팍팍주고, 쫌 아끼라고 하는데, 친구들만나면 무조건 계산서 들고 설친답니다.
머 친구래봐야 학교때부터 c.c라 제친구도 되지만, 그래도 딴애들 다 가만있는데 혼자 다내고..
연예할때는 머 그러려니 했는데 결혼하니깐 그게 다 제돈이잖아요. 아깝더라구요..
어제만해도 집에 가만히 좀 쉬자고 하는 저를 성질을 버럭버럭내면서 끌고나가서는 친구부부를 불러내드라구요.
그러더니 회먹으로 가자면서 가서는 글쎄 12만원을 당연한듯에 계산해버리네요. 친구앞이라 내색도 못하고 속만 부글부글했답니다.
에궁. 이노무 버릇을 어찌해야 고칠지.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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