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언제나 전화로 목소리라도 들을수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하시겠나여?
저는 어딘가에 살아계신 엄마의 생사 조차도, 목소리조차도
들을수가 없담니다...
벌써 몇년째 소식도 끊기고 어디가 아픈지 어디가서 추위라도
떨고 있느지 조차도 모르고있는 불효자랍니다...
난 이렇게 따뜻한 방에서 배불리 먹고 잇는데 날 낳아주신 내 엄마의 소식조차도 모르니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늘 자식을 위해 자신의 인생은 포기한채로 사셨던분이었는데,
전 아무것도 보답해줄수 없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죄책감에,
엄마의 대한 미안함에 가슴 한구석이 저림니다..
아마도 평생동안 가슴속에 짐을지고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겠군여...
그래도 언젠가는 만날수 있는 날이 꼭올거라고 믿고 싶군요...
지금은 정신이 없으셔셔 가족들을 뒤로 하고 어딘가에 살아계실
울 엄마가 나중에 아주 나중에 가족들이 그리워서 꼭 찾아올거라
는 희망을 갖고 산담니다....
엄마라는 존재는 늘 그자리 함께해와서 소중함에 존재라는것을
모든사람들은 잊고 살고 있는것같습니다....
마치 그자리에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는것처럼...
님들은 저같이 뒤늦게 후회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질 않았으면
좋겠네여..
글구 힘내시구여..
항상 밝게 사시고 씩씩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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