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모했게요..
홈쇼핑에서 35000원 하는 뉴슈슈다리미를 다음 공동구매에서 10900원에 샀답니다.
포장만 뜯어보고 다시 넣어놨다가 신랑이 퇴근하고 나서 저녁밥 먹고나서 이불도 다 펴놓고 누웠다가 퍼뜩 생각이 나서, 다리미를 들고와서 보여줬어여.
광고처럼 잘 되는지 한번 해보재요.
나두 다리미 받자마자 해보고 싶었는데. 다림질을 이미 다 해버려서 다릴게 없어서 안했었어여.
애들 감기기운이 있어서 습도맞출라고 걸어놓은 빨래를 다리겠다네요.
전기 꽂고, 물 넣고, 소금넣고.. 금방 스팀이 나오더라구요.
우하하.. 진짜 잘 다녀져요.
칼라부분같은데는 잘 안되지만요.
식탁의자에다 옷을 걸어놓고. 한손으로 옷을 잡아댕기면서 했더니 희한하게 잘 되네요.
울 신랑 재미가 들려서는 애들 런닝셔츠며, 빨려고 내놓은 잠옷이며,마르지도 않은 옷들을 다리겠다고 수선이었어요. ㅎㅎ
반가격도 안되는 돈으로 샀다고.. 만원짜리가 이정도면 훌륭한거라고 그러네요.
덕분에.. 힘 하나도 안들이고,, 저는 보름치 다림질 다 했어여.
역시. 일이란건 재미로 해야 힘이 안드는 건가봅니다.
그냥 건식 다리미로 다리라했다면 어케 많은옷 절대 안다리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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