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것 같아요.
얼마전에 긴머리를 자르고 매직스트레이트를 하는데, 남자 미용사가 제 머리를 보더니, 삐죽 튀어나온 흰머리를 뽑으며 '흰머리 보이는 대로 뽑아 드릴까요?'하는 거에요. 그래서 '그렇게 많아요?' 했지요.
그날 저녁에 울신랑한테 새치 뽑아달라고 했더니, 한참 제머리 뒤적거리고 나서 하는 말...'당신도 이제 염색해야 겠구만. 뽑아선 안되겠어. 멋내기용 말고 새치용으로 사.' 하는 거 있죠. t.t
아직 애도 안 낳았는데 곧 폭삭 늙어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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