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결혼한지 7년차 되었거든요. 결혼한지 4년정도 되니까, 권태기라는게 오더라구요.
우리는 대학동창이라 (같은학번 친구였음), 근 10년을 알고오던 사이여서, 그동안 별다른 권태기같은거 없었거든요.
연애는 2년했지만....^^;;
여러가지 사건이 쌓이고, 감정이 쌓이고, 이사람없어도 잘먹고 잘살겠다...싶기도 하고, 그래도 자식보면 애비없는 자식으로 키울수는 없지..라는 생각도 들고...가능하면 나가서 살아줬으면...이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되고, 벌금 몇백나오고...(150가량 나왔음..없는 살림에 미치는줄 알았죠...ㅡ.ㅡ)등등등...
나중에는 싸우면서 옷가지 집어던지면서 나가라고 했어요.
그때는 뭘해도 그렇게 밉더라구요.
근데, 친구들이 살다가 그때쯤되면 권태기라는게 온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싸울일도 없어진다고...친구같아 진다고 하더군요. 가족과도 같고...
지금....
예전에 대학다닐때 느꼈던 가까운 친구같은 느낌이예요.
그것과 더불어 부부간의 감정이 섞여있긴 하지만, 지금은 친구같은 감정을 지닌 부부라는 표현이 딱 맞을것 같아요.
시간이 해결해주기도 하구요, 스스로 노력해야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답니다.
취미생활을 가지던지, 동네친구를 만들어서 수다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방법도 괜찮답니다.
단, 동네친구를 만드는것도 신중해야 한답니다 ^^;;
힘내세요~~
한번 나른함에 빠지면 빠져나오기 힘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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