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하나 붙잡고 말하기두 그렇구...
그렇게 말하면...헤어져라..참아라...머..그정도겠죠...
아..전 짐 남친과 싸워서 속상한 상태랍니다...
위에 말만 보면...남편얘기로 착각하실까봐..^^;;
그나마 오늘은 기분이 많이 누그러진 상태지만...어제는 정말...
별것도 아닌걸로 싸웠답니다..
[제남친..짐 군인이구요...병장 달았답니다..
3년이 넘게 사귀구 있구..머..중간에 헤어져 지내던 시기도 있구..
군인이긴 하지만..좀 편한 군인이라고 말해두죠..
폰두 갖구 들어가구..자유시간도 많은....]
지금은 휴가나와있어요...9박10일 휴간데...지난주말에 만났죠..
같은 지역에서 살아서 만났는데...제가 인천으로 왔죠...
그래서 주말에 남친도 볼겸 집에도 들를겸 갔드랬죠...
남친..칭구를 넘 좋아해서 항상 저보다 칭구가 먼저랍니다...
그걸 알기에 많이 배려두 하구 이해하려구 노력두 합니다..
일요일 저녁에 전화통화루 쫌 다퉜어요....솔직히 싸울거두 아니었지만...
서로의 생각차이가 크다는걸 새삼 느끼는 대화였죠...
그렇게 월요일이 됐는데...칭구들 만나러 휴학한 학교에 간데요..
전 당연히 회사에 출근을 하느라구 인천으루 왔구요...
우린 싸우면...담날이면 알아서 풀고 나빴던 감정 버리고 전화를 해요..
그럼 다시 예전처럼 좋아지는거죠...-_-;;
(처음부터 길을 잘못들여논거 같아 후회되요...)
근데 이날은 전화가 없더라구요...
칭구들 만나 노는데 전화하면 방해될까봐서 마냥 기다렸죠...
내가 아무때나 전화해서 분위기 깨는거 보다는...
남친이 시간날때 전화해주는게 나을꺼 같았거든요...
(너무 많이 배려했나??-_-;;)
저녁늦게 제가 건 전화도...칭구들과 어울리느라 짧게 끊고..
그담날두 잠깐 몇마디 하고..끊고...
남친이야 칭구들과 어울리면서 기분상했던거 잊고 지낸다고해도..
어디..저까지 그런가요??
사무실서 하루종일 멍하고..기분상하고..한숨만 나오구....
답답하고 속상한 맘에 카페에 글을 올렸답니다...
[제가 주인으로 있는 카펜데...남친을 군대보낸 여친들의 모임..
그정도져...원래는 주인이 아니었다가..회원들의 추천으로 주인이 된...
쪼끔은 특별하다 생각되는 카페랍니다..
가끔 남친도 들어와서 글도 남기고 그러거든요...]
그냥 푸념식으로 올렸어요...
나보다는 칭구가 좋다그런다...
술먹느라구 전화두 못했다그런다...그래서 속상하다...
남친이 카페에서 그글을 봤나봅니다...
전화가 왔더군요...그렇게 글을 올리면...
회원들이 자길 어떻게 생각하겠냐면서..기분이 상했다더라고요..
제가볼땐 별거 아니었지만..남친한테는 그럴수도 있겠다싶은게 많이 미얀하더라구요...다행이두 남친이 그냥 넘어가자 그래서 그러마했죠..
그런데 남친이 한마디 하더군요...내가 잘해준거두 없는데멀...
항상 이런식입니다...자신을 자꾸만 낮추죠...
제가 누누이 말했거든요...적어도 내앞에서 만은 작아지지말라고..
화가나더라구요...작아지는거 싫다구 했는데..결국엔 나땜에 그런거잖아요...쫌 언성을 높여서 말을 했죠...
남친두 언성을 높이다가 말 잘한다구 하더군요...
(비꼬는 투루 들리더군요...ㅠ_ㅠ)
전 남친에게 그런글을 쓰게 된 일을 설명했죠..난 카페주인이고..카페 성격상 남친얘길 자주 쓰다보니깐 그런거다..
미얀하다..이젠 그런얘긴 쓰지 않겠다...
남친이 카페를 그만 두랍니다..그애들과 친해져서 뭐할꺼냐면서..카페 주인자리를 내놓으랍니다...
그냥 카페라면 그럴수도 있죠...
그치만...남친 군대간 동안 기다리면서 작지만 힘이되준 칭구들도 있고...힘들때 거기다가 투덜거리고 나면 기분이 좀 풀렸는데..남친이 편지써준거 자랑도 하구 그랬는데..
내가 누구땜에 카페에 가입했고 주인도 됐는데 그런소릴 하는지..
언성이 더 높아질까봐 회사핑계대구 전화를 끊었죠..곧 다시 하기로 하구...
퇴근후 전화해서 미얀하다 했습니다...잘못했다구 용서해달라구..
저라구 자존심 없겠어요??그래두 내가 풀어야지 싶어서...
남친 성격상 먼저 풀구싶어도 못그러는거 아니깐...
거의 빌다시피 했어요...넘 속상해서 눈물이 날꺼 같더라구요..
자꾸 삐걱대는게...울 커플 잘못될것 같기두 하구...
그렇게 빌었는데...할말이 없다구 하네요....
아까처럼 말 쏘아댈까바 겁나서 말을 못하겠다고...휴~~
한숨만 나네요...
밤에 전화했더니..군대간 칭구 어머님 뵈러갔다길래 전화 끊고..
어짜피 구겨진 존심이니깐..늦게 다시 전화를 했죠...
칭구랑 술한잔 한답니다..그만 자라고 또 끊네요...
넘 속상한데...어찌해야 될지...토욜날 복귀하는데...
낼 만나기로 했거든요...이런상태로 만나도 되는건지...
그랬다가 헤어지는건 아닌지....
카페에 글남겨서 칭구들 의견두 듣구 싶구 그런데...
이런얘기 남기면 남친이 보구 더 난리(?)칠까봐 그만두구...
남친이 들어올리 없는....여기에....
누가 읽어보든 안읽어 보든...답답한 맘에 적어봤어여...
(횡설수설 주절주절....제 특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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