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결혼한 새댁입니다.
결혼을 하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신랑이 근무하는 회사 주변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요즘은 혼자서 벌어 살기가 빠듯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직장을 구할려고 보니...전문적으로 배운것두 없고
일반 사무직 자리를 알아보는데 나이 서른에 신혼이다 보니
곧 애기를 가져야하니 직장마다 꺼려하더라구요
회사측에선 좀 오래 근무해주길 바라더라구요
그러다가 작은 식품회사에 근무하게 되었어요 한달쯤 지났나요
근데요 여긴 점심을 해서 먹어요
아주머니 한분이 점심을 늘 준비하더라구요
전 경리로 들어왔지요
근데 아주머니께서 설겆이를 안하시고 담가두시는거예요...
첨엔 양치질하러들어갔다가 설겆이하고 차마시러들어갔다가
또 설겆이하고.....
이러다보니 쥐꼬리만한 월급받으면서 내가 설겆이까지해야되나?
그런 회의가 느껴지더라구요....
커피타는것까지는 이해가 가지만 설겆이는 정말 하기싫습니다.
작은회사라지만 난 경리로 들어왔고 임금도 고만고만한 수준입니다.
근데 베테랑 아주머니가 하시는 일을 거들어야하고 설겆이도
제가 해야하는지요?
안하자니 눈치가 보이는것 같구....
그만두자니...애기가지기전까지는 부식비라도 벌고 싶고.....
그래서 제가 남의 돈 먹기가 어렵구나 생각하고 내가 좀
수월하게 회사생활할려면 점심먹고 설겆이를 하자생각했지요
근데요... 아침먹은것두 담가두니.....
설겆이를 하면서두 맘이 좋질않아요..그렇다고 이런일로
누구에게 말할수도 없고...답답합니다..
조언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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