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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엄마의 욕심.아내의 욕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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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퀼트맘 |
조회수 : 846 |
작성일시 : 4/23/2003 10:52:41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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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일을 시작한 저는 아이와 조금이라도 더 같이있고 싶어서
잘 다니던 보육시설을 3월부터 사무실 근처로 옮겼더랫습니다.
집근처로 다닐때는 8시 30분에 맡기고 6시에 데리고 오는데,
사무실 근처로 옮기면 10 시부터 5시까지 맡기니 ,
두~세시간은 더 함께 할수있어서 좋을것도 같고,
혹 일이 늦게 끝나도 사무실에 데려다 놓고 일을 볼수도 있고 좋겠다 싶었죠.
근데 잘 다니던 곳을 아이 의사와는 상관없이 옮긴게 문제 였는지...
3월에는 잘 적응하는것 같았습니다.
근데 2주전부터 어린이집에 안가겠다고,전에 다니던 곳으로 보내달라 하더니,급기야 안하던 과격한(제 머리나 뺨을 기분나쁠 정도로 때리는)행동을 하기 시작하는거예요.
어린이집담임이랑 원장이랑 상담을 했죠.
그동네 아이들이 좀 과격하다고 할까 그렇다네요.
그중에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아이가 있다는데,
그아이에게 머리나 뺨등을 맞기도 했다는군요.
우리아이 일르는건 나쁘다고 교육시킨덕에 처음에는 누가 때린지 얘기도 안하고 일르면 나쁜거지 그러고만 있고...
좀 두고 보기로 하고 아이랑 얘기도 많이하고 했는데,
드뎌 어제아침 안 가겠다고 드러 누웠습니다.
아침출근시간에 드러눕는 아이를 보고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구나 싶었습니다.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으면 싶은게...
당장 전에 다니던 곳으로 옮겼습니다.
그러고 사무실서 남편이랑 아이옮긴얘기 멜로 얘기하고- 2주전부터 상의는 계속 했었답니다.
저녁때 퇴근하고 와서 남편이 계속 화를 내고 아이에게 신경질적 인 겁니다.
그러더니 보육료는 얼마니 어쩌구 저쩌구...
보육료가 저희 사무실 근처가 한 10만원 정도 쌉니다.
시 보조로 운영이되는 곳이라서,
근데 아이의 마음의 상처나 그동안의 힘든거는 묻지도 않고 돈계산만 하는겁니다.
이런 ***
저는 두달동안 적응도 안되는 곳에서 아이가 고생했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픈데,어찌 아빠라는 사람이...
돈이 없으면 모르겠습니다.
10만원이면 자기 한달 술마시고 대리운전부르는 값보다도 적은데...
그러면서 학교가서 적응못하면 학교도 옮길거냐,군대안간다면 어떻할거냐며 빈정거리기까지...
제가 잘못한건가요?
다섯살박이 아이가 드러누울정도였는데,그래도 참고 다니라고 해야 했었나요?
어제 밤 싸운 생각하니 또 열받고 속상하네요...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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