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정말 기분이 안 좋아서 우리 가계부 가족들께 위로 받고 싶어 씁니다....
우리 큰 아들이 1학년이거든요...근데 요즘 운동회 연습한다그래서 다른 엄마들이 음료수를 사다주나 보드라구요...
어제 회사로 전화해서 엄마도 음료수 사다주면 안 돼? 그러길래 왜 그러는데 ...
그랬더니 다른아이 엄마들은 음료수나 과자 사다주는데 나도 그러면 안왜냐는 거예요..
첨엔 안돼 그래놓고 , 괜히 그런일로 아이 기죽이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친구들한테 물으니까 아이들 간식정도는 갖다줘도 된다 그러고 그러길래..
에이 우리 아들 기한번 살려주자 그러고 음료수랑 과자랑 사서 아침에 교실에 넣어주고 왔어요....
근데 그걸 갖다주면서도 누가 볼까 창피하고 놓고 나오는데 뒤통수도 뜨겁고 그러더라구요....
놓고 나오면서 울 신랑이랑 나랑 이렇게까지 해야되냐,,
뭐 그런 생각도들고 선생님은 또 어케 생각할까 그런 생각도 들고.......
좀 착잡하더라구요....그래서 지금까지 이렇게 마음이 안 좋은가봐요.......
후~~~~~~~~~~~~~
그래서 결론을 내렸읍니다..
울 아들이 어떤말을 해도 다음에는 마음 약해지지 말자 그러구요......
이렇게 얘기하고 나니까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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