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친정부모님, 언니네 오빠네 저랑울신랑해서 모두 10명이나 되는 대식구가 제주도를 다녀왔어요.
제가 직장다니면서 부터니깐 5년전부터 저희형제들끼리 매달 조금씩 돈을 모아서 집안에 큰일있을때 목돈 안들고 할려구요
올해가 친정아버지 환갑이셔서 그 기념으로 생신은 가을이지만 봄에 가는편이 좋을거 같아 토요일,일요일 1박2일로 짧지만 재밌게 보내구 왔는데..
갔다오구 부터 기분이 영아니네요.
저랑 저희신랑 저희 시아버지회사에 다니거든요.
요즘 딴 회사는 다 주5일근무지만 아직 저희회사는 조그만기업이구해서 토욜도 다 근무한답니다.
그러다 보니 토욜을 어쩔수 없이 회사를 빠져야 했거든요.
벌써 지난달부터 미리 말씀드리고 허락두 받았구요.
근데 금요일날 쫌 바쁜일이 있어서 야근하구, 일정리해놓구 퇴근하려는데 그때부터 표정이 별루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일요일날 도착해서 한라봉이랑 사들구 시댁으로 가서 잘다녀왔다구 인사드렸더니 '머 그래'한마디하시구. 한라봉드리면서 드셔보랬더니 오렌지보다 맛도없는데 머하로 사왔나고하시구 회사에서 어제 오늘 이틀내내 말도 한마디 안하시네요.
친정식구들이랑 가는데 못마땅하신건지 휴~~.
기분이 쫌 그래서여.
어떡해야 풀리실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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