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스물아홉..울신랑은 서른입니다. 저희는 같은회사 사내커플로 3년째 맞벌이를 하고있어요.. 아직아이는 없구요... 하지만 연애때부터 같이 적금을 넣어서 집도 장만하고.. 그랬거든요. 제 연봉이 한 3000쯤 되고 저희신랑연봉은 저보다 한200정도 적은데..문제는 그게아니라요 이번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저희 친정동생하고 언니한테 돈을 좀 빌려줬거든요.. 몇달전에.. 한 800만원정도 됩니다. 남편한테 말하기 미안하고 신경쓰고 그럴까봐 말안했어요. 다음달에 받기로 했기때문에 그냥 채워놓으려는 생각이었죠. 친정일로 책잡히기 싫은데 여자맘이잖아요. 그런데 돈관리는 전부제게 맡기고 통장에 전혀신경쓰지 않던 남편이 정말 몇년만에 통장을 확인하고는 제 비리(?)를 모두 알게 되었답니다. 빌려준것과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부부간의 신뢰마저 떨어진 느낌인가봐요. 남편이 화가 많이 났습니다. 열분들 의견은 어떠신지요...조언좀 부탁드릴께요. 남편이 화난건 제가 거짓말을 했다는거..자신을 속였다는것 같습니다. 친정일 상의 안했다구요.. 제가 백배사죄 하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남편화가 좀처럼 풀리질 않아요. 이제 저를 어떻게 믿냐구...흑흑 ㅠ.ㅠ 넘 슬프고 신경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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