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구..부러워라.
저두 강아지 디게 좋아하는데...
어쩔때보면 동물이 사람보다도 낫다는 생각을해요.
사람 마음에 상처도 안주고 동물은 배신을 안하잖아요..^^
결혼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아기가 없으니까,
요즘들어선 신랑이 심심한지 자꾸 강아지 한마리 키우자고 하네요..근데 신혼부부는 강아지 키우는거 아니라고 하데요..
털 때문에 아기가 더 안생긴다구..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두 그런소리 듣고나니 괜시리 찜찜하네요..
어젠 신랑이랑 한바탕 했어요.
자기엄마한테 통 가질않는다고 괜시리 짜증내고 성질내요.그 소리 듣는순간 울화통이 터져 몇마디를 쉴새없이 따따따따따...
ㅎㅎ 금새 쥐죽은듯 조용해지네요.
자기도 자기엄마지만 성격아니깐 더이상 할말이 없나봐요..
마지막으로 제가 한방 날렸죠.
"나한테 어머니께 잘하라는 강요하지 마!! 난 내가 해야할 도리만 할꺼야.더도 덜도 없어!!!"
어쩌겠습니까.제가 그래도 할 도리는 한다고 하니,더 이상 할말이 없었겠죠...
그래두 자기엄마라고 그렇게 챙길때는 신랑도 정말 얄밉더이다.
이번주 토요일이 울 아빠 생신인데..
무슨 선물을 사드릴지 고민이에요..
날씨도 좋으니 화사한 니트한벌 사드릴까요?
나이가 드실수록 화려한걸 꽤 좋아하시네요.
솔직히 화려한 색상은 얼굴에 잘 안받으시는데...ㅎㅎㅎ
이번주에는 오랫만에 친정가네요.
맛있는 케익이랑 아빠 선물이랑 덤으로 신랑몰래 엄마것두 하나 준비해야겠어요.
신랑 알면 서운하니까요.ㅋㅋㅋ
생각만해도 떨리네요.
엄마두 보고싶고 아빠두 보고싶고.
부모님 선물 양손에 가득들고 친정가는 발걸음만큼 아마 가볍고 행복한 발걸음은 아마도 없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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