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랑 이번달까지만 일하고 회사 그만둔답니다..
각오는 하고 있지만 막상 이번달부터 혼자 월급으로
대출금 갚으며 살려하니...조금은 겁이 나네요..
아직 신랑이 젊으니...공무원이니 뭐든 한번 해보는게
좋을것 같아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일이 많이 힘들었는지....요즘은 노래 부르고 다니네요
오늘부터 봉투에 십만원 넣어 일주일 쓰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의 여유가 중요할것 같아요..
그냥 오늘은 힘이 없어서
설겆이도 않하구..이렇게 컴터만 보고 있어요...
원채 성실한 울신랑이라 잘해내리라 믿습니다..
좀있다가 친정아빠한테두 가봐야 하는뎅...
얼른 힘내야져...
내년에 대학원도 가고 싶었는데..ㅠ.ㅠ
울 신랑은 아직 제가 이런줄 모릅니다...
그래도 희망 가지고 살래요...
신랑이 성실하니까...잘 되겠져..
일년정도는 열심히 옆에서 보필해 줄랍니다...
쬐끔은 힘들겠지만...신랑이 눈치채지 못하게
그냥 혼자 풀고 갑니다...
담달부턴 도시락도 싸야겠네여...^^
울신랑 지금은 일주일에 만원밖에 안쓰는 짠돌이지만...
공부한다고 기죽을까 싶어 2마넌으로 용돈 올려줄까부네요..
하긴 내가 돈준다 그래도 쓸데도 없다는 사람이니...
우리 아직 젊으니 잘해내겠져???
다들 행복한 저녁 되세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