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개(시추, 다롱이)가 그러는것과 똑같네요. 저희집 다롱이도 첫출산이었구요, 저도 제손으로 받아본 강쥐아가는 처음이어서 엄청 진땀흘렸어요 ^^;;
칼슘제는 매일 먹이는게 좋습니다. 칼슘제를 먹이면 좀 덜헉헉거리는데, 부작용으로는 칼슘제를 먹이면 식욕이 떨어져서 밥을 안먹는다는거랍니다.
우리 다롱이도 출산시(오전 11시경부터 출산) 몸을 부들부들 떠는걸로 시작, 저를 놀라게 하더니, 새끼낳고는 하도 헥헥거려서 병원에까지 데려갔답니다.
병원에 하도 전화를 해서, 나중에는 박카스 한박스 사다가 드릴 지경이었지요....귀찮으실까봐 ^^;;
제 생각으로는 정상적으로 생각되는데요, 칼슘제를 하루에 한알먹이면 어느정도 좀 괜찮아집니다. 그리고 우리 다롱이도 징그럽게 안먹었지요....임신때부터 헛구역질하더니 입덧하는지 징하게도 안먹더군요. 그래서 그런가...하나도 안움직였는데(임신중 거의 그림처럼 누워만 있었음..) 예정일보다 2틀먼저 출산했는데, 아가들도 정상이더군요. 하나도 안움직여서 새끼들이 과체중될까봐 걱정했었거든요. 그러면 난산이 되니까요. ㅡ.ㅡ
원래 잘 안먹는애가 (우리집은 자율급식함) 임신중에도 안먹더니, 새끼 낳고나서는 아예 절식에 들어가더군요.
별별짓을 다했습니다.
쇠고기 분쇄육(이마트에 가면 수입산 분쇄육팝니다. 먹기좋게 비닐랩에 포장해서 팔더군요. 그거 좀 먹습니다. 강쥐들이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 깡통 종류별로 모두 (여러가지 상표에서 많이나오죠? 특히 사이언스pd라는 캔은 수술후, 출산후에 먹이는 고칼로리 캔이랍니다. 동물병원이나 센터에서 팔아요. 캔당 2천5백원정도), 육포, 치즈, 족발등등....사람이 먹는거 다줘봤답니다. 평소에 사료이외에 안먹이는 제가, 나중에는 미역국에 밥도 말아서 줘봤답니다 ㅡ.ㅡ;;;
별별짓을 다하면 처음 한두번은 먹더니, 안먹는 사태가 발생...만드는 반찬도 고정되어있는 제가, 산모견 뒷바라지 하느라고 고생했다는거 아닙니까.
나중에는 남편이 말하더군요.
"다롱이 국을 내가 먹는거냐? 아니면 내국을 다롱이가 먹는거냐? (미역국, 우리도 한달내내 미역국 먹었음.)"
그리고, 사람우유에는 락토페린인가 (정확한명칭 모름^^;;)
하는 성분을 개들이 분해할수 없대요. 사람도 우유먹고 설사하는 사람있잖아요. 동양인들에게 많다죠? 저희 친정아버지도 그러셔서 파스퇴르에서 나오는 '락토스'인가? 설사안하는 우유 나오잖아요. 그것만 드시거든요. 아무튼, 설사하는 사람이나, 설사하는 강쥐나 모두 그걸 분해하는 성분이 없어서 그렇대요.
근데, 드물게는 분해하는 성분이 있는 강쥐들도 있어서, 한번 줘봐서 설사 안하면 줘도 상관없어요. ^^
님의 페키가 설사를 안한다면 괜찮겠죠 ^^
근데, 왠만하면 '펫츠오운밀크'를 사서 먹이심이...
어미가 설사하면, 젖먹는 젖먹이새끼도 설사하거든요.
펫츠오운밀크 120ml 하나에 1500원정도 할거예요.
아니면 두유를 먹이는것도....저는 펫츠오운밀크에 분유섞여 먹였어요 (전에 사다놓은 분유가 있었음)
솔직히 저는 부업하겠다고 강쥐들 기르는건데, 저도 사연이 많답니다.^^
남편이 강쥐를 워낙 싫어해서, 친정에 있던 다롱이를 제가 암컷이니까 새끼낳아서 부업하겠다고 데려다 놓았더니 반응이 괜찮길래, 반대를 무릅쓰고 (나가서 일하는거 싫어하니까, 집에서 이거 부업하겠다고 빡빡 우겨서 ^^;;) 하나씩 늘린거랍니다.
그래서 네마리가 된거죠 ^^
이젠 남편도 제법 강쥐들을 귀여워해주고, 임신한 강쥐는 여왕마마 대접을 한답니다.
물론, 동상이몽이겠지만 (저와 남편의 귀여워해주는 이유가 틀리므로...), 그래도 날이갈수록 강쥐 이뻐하는 남편을 보면, 참 기분이 좋아요 ^^
저도 남들처럼, 강쥐 침대에서 끼고자고 싶지만, 그것만은 절대로 못참겠다 하더이다....
그래도 우리집 강쥐들, 너무 이뻐요 ^^
님의 페키도 아가들 열심히 잘 기르시길 바랍니다.
참, 새끼들이 골고루 젖을 잘 먹는지 잘 살펴보세요. 특히 밤에두요. 저는 11일된 새끼를 잃었기때문에, 그게 제일 걱정이예요. 어미가 잘 돌본다고는 하지만, 첫출산에는 골고루 먹일줄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농장에다 자문을 수없이 구했음..ㅡ.ㅡ)
제가 잃은 새끼는 뱃고래가 남들보다 작았는지, 아니면 먹이경쟁에서 밀렸는지 잘 모르겠지만, 유난히 크는 속도가 다른형제들에 비해 느리더라구요. 그리고 이상하게 징징거리고...
징징거리는 애가 있다면 반드시 먹는게 부족해서 그런것이니, 걔만 따로 빼내서 어미젖을 물리든지, 아니면 분유로 병행을 하셔야 합니다.
제대로 먹지못하면, 나중에는 탈수로 죽는답니다 ㅜ.ㅡ
꼭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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