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저희 시어머니 둘이 데려다 좋으면
아주 좋은 구경거리가 될거같네요..
그래도 님은 참 착하신것 같아요.심성이 고우시네요
전 이제 26이에요.
23살에 시집왔는데 아직은 여러모로 여건이 안되서
이뿐아가도 없답니다.
전 아기낳아도 시어머니한테 안 맞길거에요.
어차피 키워주지도 않으시겠지만요..
울 시엄니한테 아기 맡겼다가 아기 성질 버리지요..^^
ㅎㅎㅎ 정말 우습네요. 님은 안그런가요?
시어머니한테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위궤양이 생겼는데 그 원인이 신경성 이래요..
밥 먹을 때는 개도 안건드린다는데,울 시엄니는 자기 열받는일 있으면 내가 지금 밥먹고 있다고 해도 전화로 막말을 퍼부어대내요..그래서 밥먹다 체하길 수백번,
그게 결국 제 몸만 망가져 가네요..
어제도 시작된 이 병이 오늘까지도 속이 덥수룩한게 아주 미치겄습니다...마음속엔 자꾸만 미움만 쌓여가고..내가 당했던 모든일들을 앙갚음 해주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네요..
요즘자꾸 내 마음이 나쁘게 흘러가는거 같아서 책을 한권 사서 읽고있어요. "틱낫한"스님의 "화"란 책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많이 추스리려 합니다.
님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글구 몇자 적을께요..
읽어 보시고 많은 생각하시고 우리 좋은생각만 합시다.
어차피 똑같이 해봤자 똑같은 사람만 되잖아요..^^
"낭을 용서하는것도 화풀이의 한 방법이다."
"남을 미워하면 나도 미움받는다"
"화가 났은때 섣불리 말하거나 행동하지 마라"
"상대방이 가진 나쁜 싸앗보다는 좋은 씨앗을 보라"
"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게 앙갚음 하지마라"
"화 내는것도 습관이니 그 연결고리를 끊어라"
화를 참으면 병이되니 애써 태연한척 할 필요는 없다"
등등...그 밖에도 책을 읽다보면 좋은 내용들이 많이 있네요..
님 글을 읽다보니 참으로도 힘겹게 사시는것 같아 씁슬하네요.
저희 역시도 마찬가지지만요.
그래도 밝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좋네요.
그렇데 사시다보면 언젠간 복이 올겁니다..
힘내세요..^^
"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