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정도 된 강아지라면, 어느정도 자기 고집이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만 눈 안떼고 칭찬 많이해주고, 잘 살펴보면 며칠안에 고칠수 있답니다.
슈나우저는 굉장히 영리한 품종이라, 칭찬에 죽고 칭찬에 산답니다. 고집이 세서 야단치는것보다는 칭찬하는게 훨씬 교육시키는데 편해요. ^^ 그쵸?
우선, 슈나가 제일 대소변을 보려고 하는곳을 살펴보세요.
현관이 아니더라도 많이 싸는곳이 틀림없이 있을거예요.
아니면 님이 정하신 자리라도 상관없구요.
그리고 어떤재질을 좋아하는지를 살펴보세요.
어떤애는 신문지를 좋아하고, 어떤애는 뽀송한 걸레(못쓰는 수건), 어떤애는 패드라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대체로 깔끔떠는 애들은 패드싫어합니다. 패드쓰면 그래서 대체로 배변훈련 실패하는 확률이 높아지거든요.
개들은 본능적으로 자기냄새가 배인곳을 찾아 배변하려는 욕구가 있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배변냄새가 많이나는곳을 싫어하고 새로운곳에(뽀송한곳에) 배변하려는 욕구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많이 그런편인데, 뽀송한곳만 좋아하기때문에 고양이용 모래를 쓰지요.
개는 그정도까지는 아니어서 다행이지요 ㅡ.ㅡ
님이 정해둔 곳에 배변훈련을 시키려면 몇가지 방법이 있을수 있습니다.
성견인 개는 하루에 3-5번정도 소변을 봅니다.
대체로 물먹은 다음, 밥먹은 다음에 보거든요.
그때를 잘 포착해서 배변장소에 데려다 놓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배변장소에 가둬놓는 건데, 저는 6각 운동장이나 사각운동장을 이용했습니다만, 슈나라면 위로 껑충 뛰어서 탈출할 가능성이 있으니, 지켜보셔야 합니다.
이 방법은 꾸준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그앞에 몇십분에서 몇시간까지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가, 배변하는걸 보는순간, 과도한 칭찬과 더불어 먹을걸로 포상을 줍니다.
먹을거 싫어하는 애들 없거든요 ㅡ.ㅡ;
단, 간식은 배변후에만 준다..라고 인식하게끔 일절 주지 마세요.
근데, 실패할 이유로는, 아무리 기다려도 안싼다...라고생각하고 포기하고, 내보내 준다는겁니다.
그러면, 꾹 참았던 소변을 자기가 보고싶은곳에 얼른 보지요.
제일 쉬운 방법은, 평소에 많이 싸는곳에 배변판을 마련해주는겁니다. '여기다 많이 싸니까 그냥 여기다 싸라...'
하지만, 사람들이 드나들고, 냄새가 많이 나는 곳이라면 그러지 말아야지요.
되도록이면 저는 베란다를 권하고 싶습니다.
배변하고 싶을때 베란다에 내보내고, 안열어주는겁니다.
'싸야만 나온다'라고 생각할수 있게끔이요.
이방법은 며칠만하면 금방 개가 알아들을수 있습니다.
모든, 배변훈련의 기본은,
"억압된 환경 (갇혀있는)에서 싸야만 나올수 있다. 그리고 여기다 싸야만 먹을게 나온다" 입니다.
먹을것에 맛들이면, 먹기위해서 나중에는 찔끔찔끔 쬐끔씩 배변판에 싸는 사태도 일어난답니다 ^^;;
쌀때마다 주니까, 싸고와서는 잘난척하는거죠 ^^;;
저희집의 경우, 22평인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25평형정도 되는 집인데요, 네마리가 산답니다.
말티스, 시추, 요키, 푸들....^^;;
많죠? ^^;;
성격도 다 달라서, 어떤넘은 신문지만 보면 싸는넘, 뽀송한 수건위에만 싸겠다고 하는넘, 베란다에 나가서 싸겠다고 하는넘등등...배변습관이 틀리답니다.
그리고, 특히 깔끔떠는 애는 남들이 싼 신문지나 패드위에는 절대로 안싸고, 깨끗한 바닥에만 싸는 애도 있으니, 강아지의 성격을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또다른 질문이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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