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쪘다고 남편분들이 구박하신다구요?
에거... 그럼 난 버얼써 소박 맞고. 이혼당했께따..
솔직히 울신랑 보다 제가 더 나가거덩여.
그래서 무서버서, 체중계도 못사요.
시누네 가면 욕실앞에 놓여져 있는 체중계에 억지로 끌고가서 체중 달아볼라고 얼마나 기를 쓰고 싸우는지 몰라요 ㅎㅎ
신랑이 제 몸무게 알아채기 전에 얼렁 빼야 하는데.. 빠지긴 커녕 더 찌지나 않았으면....휴~!
그래서 저녁에 밥을 좀 줄여서 먹을라치면, 잘 먹고 건강한게 좋은거다, 겨우 고것만 먹고 쓰러지면(?) 약값에 병원비가 더 든다구... 자기 밥까지 퍼서 제 밥그릇에 수북이 올려놉니다.
같이 옷사러 갔을때 싸이즈가 맞는게 없어서 그냥 나오면. 옆에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약올릴땐 언제구, 글래머러스해서 좋다구 껄떡대는건 또 뭐구...
신랑이 제 뱃살의 본질을 꿰뚫기 전에 어케 살좀 빼봐야 하겠는데.. 에구 맘처럼 안되네요.
그래두, 전 꿈에서라도 신랑이 바람피는 꿈을 아직 안꿔봤어여. ㅎㅎ (어딜~ 바람을 펴.. 둑을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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