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잘못으로 큰돈을 메꿔놓아야 하는 입장에
처했습니다. 책임을 져야 할 입장이라서,
은행에 대출받고 적금깨고 해서
해결을 하고 이것저것 나갈 돈 들어올 돈
앞으로 계획 이런거 생각하면서
가계부도 적고...
지금은 돈이 없지만 그래도 적금 부을 여유는
되겠다 싶어 담달부턴 다시 적금을
붓자...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날아온 카드청구서 - -
저번에 돈이 딸려서 500 을 현금서비스를 받았었는데
그게 이번에 날아온 겁니다.
세상에- 어쩜 그걸 잊어버리고 있었는지.
일이 갑자기 여러가지로 터져서 원래 한달뒤에
청구되는 금액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었다는- -
한심하다는...
이건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할런지 막막하네요.
은행대출을 또받아야 하는지..
지금 한군데 대출해놓은 상태인데 또 대출이 될런지..
아니면 계속 돌려막아야 할런지..
4월..참 힘이 듭니다.
돈땜에 일이 터지니까 5년 사귄 연애도 절로 깨지고..
직업도 없고 아직 학생인 남자친구는
제가 지금 형편이 이러이러하니 내가 다시
돈모을동안 한 4년정도 미루자했더니
자기는 2년안에 결혼할 여자가 필요하데요.
그러면서 어차피 결혼은 돈모아서 하기
힘드니 부모에게 손벌리자는 식으로 이야길 하더군요.
부모돈도 빚인데 우째 그걸 모르고..
그렇다고 두집안 다 풍족한것도 아니고.
그래서 어차피 너도 직업없고 학생이니
졸업하고 직장잡고 돈모으려면 4년이상은 걸릴것이다.
그러니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우리힘으로 해결하자.
고 설득 했더니 이번엔 은행대출을 받잡니다.
은행대출은 쉽나요. 이번에 제가 은행대출땜에
여기저기 다녀봐서 압니다만. 이거 쉬운일 아니쟎아요- -
그래서 접었습니다.
현실이 어떤지 하나도 모르고 이야기도 안통하고.
돈없는 여자 부담된다는 식으로 말하길래요.
갑자기 군대간동안 학생인동안 기다려온
제가 바보가 된 느낌이더라구요.
이젠 제 나이도 많고 이 나이에 돈모으기는 커녕
빚갚아야 할 처지가 되버렸고..
연애도 사랑도 사치나 마찬가지니...
아침에 출근해서 회사에 오는데
난 뭘 위해서 사는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저그런 직장에- 나이만 먹어가는 가진것없는 노처녀신세에..
이러다 결국 가족들한테 짐이나 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답답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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