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병이라도 모든 사람이 결과가 같은건 아니지요. 제가 아는분도 임신이 안되어서 아기를 무척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다리던 임신이 된걸 모르고 약을 복용했다는 군요. 병원에서 아기를 지우고 자궁에 근종이 있으니 근종 수술도 하라고 해서 했습니다. 근종 수술한지 벌써 6년 정도는 된거 같은데 아직도 임신이 안되어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 분이 임신이 안되는게 꼭 근종 수술때문은 아니겠지만 임신이 안되는 입장에서는 별 생각을 다 해보더군요.
저희 엄마도 근종이 있는걸 발견한게 10년전이었죠. 많은 산부인과에서 자궁을 들어내라구(애 낳을일이 없으니) 수술을 권유했습니다. 몇군데 병원을 돌아다녀보니 모두 같은 말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병원에서 굳이 수술까지 할거 없다 고 근종을 지켜보자고 해서 정기적으로 검사만 받고 지금까지 아무탈 없이 사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저희 엄마는 나이가 있고 님은 아직 젊고 아기도 낳지 않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몇군데 병원에서 더 검사 받아보시구 꼭 해야 된다면 수술 받으시지만 될 수 있으면 수술 안받고 예쁜 아기 낳게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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