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 넘는 연애 기간에, 반대하시는 부모님 설득해서 겨우겨우 허락받고...
허락만 받음 룰루랄라 행복하게 잘 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결혼까지 가는길은 너무나 멀고 험하네요.
양가 모두 넉넉한 형편이 아닌것두 있지만,
부모님 도움 전혀 안받고 우리 둘이 시작해 보고자 하니
진짜 머리가 뽀싸질 지경입니다.
게다가 이제껏 키워주신 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양가집에 쓰시라고 300만원씩 보내드리고,
울자기는 그래도 좋은것들로 맘에 드는것 하라고
예쁜옷에 예쁜 반지 하라고 하는데...
ㅋㅋㅋ
예쁜것들이 좋긴 하지만 돈이 만만치 않으니...
맨날 제일 싼걸루 사러간다 하고 나가서는 울자기한테 설득당해 예쁘고 좋은것들만 사가지고 옵니다.
앞으로 돈 많이 벌어다 줄테니 좋은것 하라구...
그나마도 울자기는 너무 바빠 평일엔 시간도 없구...
꼭 혼자서 시집가는 기분이예요.
으아....
로또라도 당첨되면 돈 걱정 안할텐데...
만만히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결혼준비하는게 힘드네요.
그치만 이제 조금만 있음 울자기랑 함께 할수 있다고 생각하니 넘 행복하고 좋아요.
아자아자!!
이제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까지 싸우지 말고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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