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띠. 반쯤 써가고 있었는데 신랑이 끙가하러 가믄서 훔쳐볼라그래서 딴거눌렀더니 다 날라가뜸..)
자기차 다친다고 우리차 빼라는 경우.
아주 드러분 경우죠.
울 윗층이 예전에 야채노점상을 했을때 얘기입니다.
노점상을 접고난 시간이 11시가 됐든 12시가 됐든. 그집 차만들어오믄. 울집 담벼락에 잘 세워둔 우리차를 빼달라고 대문을 두드리는 겁니다..
울 신랑 자고 있어서 차 못뺀다 그러면.. 차키를 달라고까지 하더라구요.
맨날 트럭만 몰다가 승용차를 만지니까 기어를 어떻게 놓는지 몰랐는지.. 아침에 출근하면서 어제 세워놓은곳이 아닌데에 차가 옮겨져 있는것도 썽질나는판에. 시동 걸면 차가,마치 토할거처럼 출렁하고 움직여요.
한동안 급발진 사고나서 사람이 죽고 다치고 하는 뉴스가 비일비재 했던터라 얼마나 무서웠던지요.
차를 왜~꼭 울 집 담벼락에만 세워야 하냐고.. 웃으면서 지나가는 말투로 물어본적이 있었지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특히 술먹은 자들이. 자신의 신체 일부가 아주 완벽하게 잘 가려지니깐.. 쉬~~~를 하고 간다나?
그리고 포장을 해놓아서인지. 그 차안에 뭔가 있을줄 알고 포장을 칼로 긁고 뒤진다나요..
아니 그럼,, 자기네 차에는 쉬하면 안되고. 우리차에는 쉬해도 된답니까?
아.. 신랑 나온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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