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놀랬을까..
놀래기만 했겠어여.. 무섭구.떨리구.. 그랬을거 같애요.
사건사고났을때. 외국의 티비보믄.. 경찰이 놀랜 시민을 따듯하게 안아주고, 울고불고 하는 사람들을 먼저 달래놓던데.. 울 경찰들은 거기까지 맘쓰기엔 넘 손이 부족하겠져?
그냥 똥밟은걸로 지나치기엔..좀 그렇네요.
그럼,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질 말아야하는데.. 상황 추이로 예견해 보건대, 재수없는 또다른이가 님같은 일 당하지 말라는 보장이 전혀~없군요.
우리집 맞은편에도 알콜중독에 걸린 할아버지가 사는데요. 돈줄을 확 끊어놓으니 요즘은 술을 입에 못대서 좀 괜찮긴 하지만 할머니가 가끔 바가지 긁을때는 동네슈퍼에 가서 땡깡부리고 쏘주를 뺏다시피 가져와서 몰래 마셔요.
그런 날엔 어김없이 할머니의 드센 목소리.. 할아버지의 어버버~한 변명소리..쿵쿵---뭔가 집어던지는 소리.
늙어서 저렇게 밖에 못살까..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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